Carissa O’neill
카리사 오닐
외관
커미션_@GamZA_CMS
01.
어깨에서부터 굽이쳐 내려오는 흑발은 허리를 훌쩍 넘어섰으나, 이제는 한쪽으로 올려 묶은 채이다.
긴 길이임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모양인지, 결 좋은 머리칼은 그가 발을 내디딜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02.
흑색과 대비되는, 혈색이 감도는 얼굴은 유독 눈에 띄었다.
본인 기준 왼쪽 눈 밑엔 작은 점이 있으며, 양 뺨은 미미한 홍조를 띤다.
약간 처진 눈썹에 끝만 올라간 눈매, 눈을 접으며 웃는 모습은 그의 인상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성격
:: 모나지 않은 | 영악靈惡한 | 낙관적인? ::
부족한 것 없는 집, 자신을 아껴주는 부모님의 치마폭에서 자라온 사람.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고 태어났으니 세상 물정 모르고 거만하게 구는 철부지로 자랄 법도 한데, 갑작스레 홀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세계에 잘만 녹아들었다.
생글 웃는 낯, 서글서글한 태도, 적당한 선에서의 배려, ….
이 밖에도 필요에 따라 상대의 비위를 맞추며 협조적으로 구는 유연함 또한 갖추었으니 상대를 끌어들여 “제 편”으로 만드는 것은 카리사 오닐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이러한 성정을 가진 이에게 주어진 주변 환경은 강점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그야말로 완벽한 결합, 조화. 부족한 것이 없기 자랐기에 오히려 구김살 없는 사람. 제가 타고난 것을 베풂으로써 상대를 저만의 낙관으로 이끄는 것은 그만의 장점이겠다.
그럼에도 그는 크게 들뜨지 않는 사람이었다. 분위기를 살필 줄 알고 낄 곳과 아닌 곳을 잘 구분하니 모난 구석이 없다. 특히나 친구 관계에 있어서 바람직한 중립을 유지하려는 태도는 상대로 하여금 편안함을 자아내고는 했으나….
지금도 여전하냐고 묻는다면, 글쎄. 종종 무감한 낯을 하다가 아무 일도 없던 양 행동하던 사람이던가?
본인에게 물어도 신경 쓰지 말라며 무엇 하나 답하지 않으니, 어느 쪽이 진심인지 알 도리가 없다.
직업
제과제빵사
지팡이
층층나무 | 용의 심근 | 12.6 in
지팡이와의 첫 만남은…. 정말이지, 영영 잊을 수 없는 기억일 거예요!
가게에 들어서서 쌓여 있는 상자들을 훑어보기를 잠깐, 개중 유독 눈에 띄는 짙푸른색의 상자 하나를 발견했고 지팡이와 운명적으로 이끌렸다! …라나.
지팡이를 처음 쥐었을 때의 온기, 이어 지팡이가 쏘아 올린 작은 빛무리를 보고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더란다.
여전히 지팡이와의 사이는 좋은 편. 최고의 파트너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견일 뿐이다.
< 층층나무 >
나는 층층나무 지팡이와 어울리는 이상적 주인이 항상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층층나무 지팡이들은 변덕스럽고 장난기가 많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본성을 가진 이 지팡이는 그들의 짝이 항상 재미있는 일을 겪게 해주길 요구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층층나무 지팡이에게 심각한 마법을 요청하였을 때 그것을 잘 해내지 못하리라 추측하면 안 된다. 층층나무 지팡이는 어려운 조건 하에서도 뛰어난 마법spell을 행할 수 있기로 유명하며, 적합하게 똑똑하고 뛰어난 마녀나 마법사와 짝이 될 경우 이 지팡이는 눈부신 황홀감을 선사할 수 있다. 많은 층층나무 지팡이들이 가진 재미있는 특징은 무언 마법 주문을 행하길 거부하며 오히려 시끄러운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 용의 심근 >
용의 심근은 가장 세고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지팡이를 만들 수 있고, 이에 따라 가장 화려하고 복잡한 마법 주문들을 능숙하게 외워 사용할 수 있다. 용의 심근을 가진 지팡이들은 다른 지팡이보다 모든 분야의 마법을 훨씬 더 빨리 습득할 수 있으며, 언제나 현 주인에게 충성한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가장 쉽게 길들여지며, 성질이 급하고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재료이다.
-포터모어 발췌
기타
:: Carissa O’neill ::
01.
1955年 9月 28日 生, 천칭자리, RH+ AB형
탄생화는 색비름(Love-Lies a Bleeding), 꽃말은 애정.
드물게 왼손을 사용하는 양손잡이. 가령 지팡이를 쥘 때라던가.
02.
굳이 따져보자면 높은 축에 속하는 톤의 목소리.
아주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로 또랑또랑하게도 말한다.
종종 기분이 좋으면 빠르게 말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 와중에도 단어가 뭉개지는 법은 없어 전달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수준.
03.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나, 간혹 반말을 쓸 때도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주장이기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믿거나 말거나.
상대를 부를 때에는 웬만해서 이름을 사용하며, 종종 멋대로 애칭을 지어 부르기도 한다.
:: O’neil Family ::
01.
< Overato >
번화가에 빼곡히 들어선 상점들 사이 풍겨오는 달콤한 버터 향.
진열장을 한가득 채우는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간식거리들.
고개를 들어 간판을 보면 멋들어진 글씨로 오베라토라는 이름이 박혀있는 것을 누군가는 지나치며 보았을 수도 있겠다.
마법 세계에도, 머글 세계에도 적지 않은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제과 브랜드.
설립 당시에는 생크림을 이용한 케이크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던 디저트 가게였으나, 점차 그 규모를 키워 현재는 바게트나 식빵과 같은 꾸준한 수요가 있는 빵들까지 다루고 있다. 베이커리 같은 형태.
02.
현 대표는 에드워드 오닐(Edward O’neill). 그의 아내인 이디스 오닐(Edith O’neill)은 회사의 공동 경영자인 동시에 마법 세계에 위치한 본점의 점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카리사 오닐. 그들의 슬하에 있는 유일한 자식이다.
자신을 끔찍이도 아끼는 부모님 밑에서 모자랄 것 없이 누리며 자라왔다.
졸업 후에는 당연한 수순이라도 되는 양 본격적으로 부모님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베라토 본점에서 한 사람 분량의, 혹은 그보다 더한 몫을 톡톡히 해내는 중.
그가 고안한 메뉴 중 몇은 오베라토의 매출을 책임지는 디저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가령, 초콜릿을 묻힌 과일 슬라이스 묶음을 파운드와 함께 파는 세트-슬라이스 칩만의 용량을 키워 따로 팔기도 한다. 물론, 이 또한 인기가 많다.-라던가, 겨울 한정 메뉴로 간간이 보이는 슈가파우더를 잔뜩 뿌려 눈덩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슈니발렌이라던가. 모두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그가 고안해낸 것.
03.
지점 확장뿐 아니라 이것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낸 설립자-그의 할아버지라고 한다.-에게는 그만의 이념이 존재했다고 한다. ‘소비자의 식생활에 영향을 받는 식품기업이니 언제나 최상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나 ‘맛있는 먹거리를 통하여 행복을 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니,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하여 새로운 행복을 창출해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와 같은 맥락의 것으로, 현재까지도 오베라토는 그의 이념을 회사의 목표이자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몸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이디스의 주장에 따라, 그의 부모님은 아이들이 많은 보육원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다니거나 간식거리들을 납품해주는 일을 꾸준히 해오는 중이다.
그러니 카리사 오닐 또한 자연히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이곳저곳 다니는 일이 잦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 덕에 외동으로 자랐지만 저보다 어린아이들을 다루는 것이 제법 능숙한 듯하다.
04.
요리 솜씨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영향인지, 손재주가 좋은 편에 속한다.
간단한 제과제빵-쿠키, 스콘과 같은 류의 간식거리들-은 홀로 해낼 수 있을 정도.
간단한 공예 및 꾸미기에도 취미가 있다. 편지지의 가장자리에 압화를 장식하여 사용하는 것은 그만의 특징.
졸업 후, 제게 오는 모든 연락은 늦지 않게 답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하나 모두가 이에 동의할지는 모를 일이다. 당장 재회한 이들 중 몇-만일 당신이 머글 세계에서 지냈다면, 답장이 느려지고 있음을 체감했을지도.-만해도 말이다.
:: Hogwarts ::
01.
후…. 아니, 아니야! 겉모습에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군.
베풀기 좋아하고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확실하게 원하는 것이 있어.
그것에는 소망이라는 이름도, 욕망이라는 이름도 어울릴 테니….
그런 네게 어울리는 기숙사라면 이곳이겠구나!
Slytherin!
02.
많은 이들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본인은 생각대로 흘러갔다며 넥타이에 물든 녹색을 이리저리 살피며 좋아하더란다. 기숙사가 지하에 위치한 탓에 어두컴컴한 것만 제외하면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03.
공부에 큰 뜻이 없다. 성적표만 보아도 그가 그나마 흥미를 가지는 과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정도. 뭐어…, 좋아하는 과목만 잘해도 대단한 게 아니겠어요? 그럼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선택 과목으로는 고대 룬 문자와 산술점을 골랐다.
O.W.L.
마법 A
마법의 약 E
마법의 역사 P
어둠의 마법 방어술 A
변신술 O
약초학 E
천문학 A
고대 룬 문자 A
산술점 A
N.E.W.T.
마법의 약 E
변신술 E
약초학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