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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hesis

라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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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그늘진 곳에서 보면 분명 검은 색으로 보일 법하고, 밝은 곳에서 보면 깊은 바다처럼 보이는 푸른색의 머리카락은 한차례 자른 후, 조금씩 길러 가슴께까지 내려온다. 단정하게 가르마를 타고 넘긴 앞머리, 동그란 얼굴과 색을 보기 어려운 표정까지. 왼쪽 쌍꺼풀 위에 점 하나. 맹하고 순했던 인상은 남아있는 걸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방실방실 웃는 표정보단 살짝 지은 미소, 무표정 등이 주를 이룬다. 흰색 블라우스에 회청색 롱스커트. 제 얼굴을 가리기 위해 항상 까만 로브를 뒤집어 쓰고있다. 손님을 맞을 땐 항상 코와 입만 보일 정도로 후드를 깊게 눌러쓴다. 로브 아래로 멘 작은 가방 안에는 매일 다른 종류의 향수가 두 세 종류씩 들어있다. 틈이 날 때마다 뿌려댄다. 5cm가량의 검은색 구두, 별다른 장신구는 없는 대신 손톱을 까맣게 칠했다.

성격

속을 알 수 없는 | 거짓말에 능한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느긋하고 여유롭다. 무슨 일이 생기든 어떻게든 잘 해결이 되겠지, 하는투로 말을 하곤 한다. 그래도 가만 보면 느긋한 속과는 달리 하는 행동은 빠릿빠릿 하다. 어찌 되었던 고객의 요청은 전부 들어주는 편이다. 그가 오클러먼시인 이유도 있지만, 라케시스는 평소에도 속을 알기 어렵다. 늘 후드에 가려져있는 탓에 코 위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알고있는 얼굴도 늘 웃는 얼굴이거나 무표정한 탓에 많은 고객들이 그를 어려워한다. 속을 알 수 없으니 라케시스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거짓말 좀 하면 어떤가? 지금까지의 루시아는 전부 거짓이었으니 지금이 솔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아?

 

뻔뻔한 | 당당한 | 솔직한

속을 알 수 없고, 거짓말에 능한 라케시스는 매우 뻔뻔하다. 가격이 정해져있지 않은 주문제작 향수답게 제 마음대로 값을 부르곤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손님에겐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뻔뻔하지만 그 실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엇이든지 당당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마냥 속없이 웃던 얼굴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욕심 많은 | 계산적인 | 괴짜

라케시스가 과연 루시아와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마냥 행동한다. 루시아는 욕심없고 바보같이 굴어대는 사람이었다면, 라케시스는 욕심많고 계산적인 사람에 가깝다. 내가 잘되는 것은 내 탓. 내가 잘되지 않는 것은 남 탓.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싶어 하고, 이미 가진 것은 뺏기지 않으려고 한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는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부터 그런 계산적인 사람이었다, 말투부터 행동까지 전부 계산적으로 움직였는데, 루시아의 느긋한 말투는 남에게 호감사기 쉬웠고, 맹한 표정과 행동은 남의 의심을 거두기 쉬웠다. 왜 그렇게까지 자신을 꾸며냈는가? 당연히 전부 그 지긋지긋한 집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꾸몄다. 베로니카를 벗어난 지금은 자신의 그런 욕심 많은 성격을 아낌 없이 보인다. 라케시스는 녹턴 앨리의 괴짜로 소문이 날 정도.

직업

조향사

지팡이

버드나무 / 용의 심금 / 9.5in

유연한, 검붉은 색의 가볍고 수수한 지팡이

기타

Lachesis

녹턴 앨리의 한 구석에서 ‘멈춘 시간’을 기억하는 향수를 주문제작하는 작은 공방. 몇년 전부터 사회 곳곳에 일어나는 일로 찾아오는 손님이 늘었다. 굉장히 뛰어난 실력의 조향사 한 명이 운영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오클러먼시를 사용하는지 속내를 알기 어려워 어떤 사람인지 유추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Lucia? Lachesis!

사수자리 | 매자나무; 까다로움 | 사시나무; 야망 | 옐로우 오팔; 숨은 본능 | O형 | 양손잡이

 

애칭 루시, 또는 어셔 였다. 기억하던 옛날의 이름으로 부르면 전혀 반응하지 않고, 주인장 또는 라케시스라 부르는 것에만 응한다. 저는 타인을 부를때 성을 부르며 깍듯한 존대로 상대를 대한다. 입에 붙은 버릇에는 손님이나 당신이라는 호칭도 포함되어있다.

 

사근사근하고 나긋한 톤의 목소리. 부드럽지만 확실한 발음으로 알아듣기는 어렵지 않다.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내보일 줄 알고 언제나 당당한 투로 이야기한다.

 

양손잡이,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필기체는 왼손으로만 쓴다는 것. 본래 왼손잡이였으나 오른손으로 교정한 듯 싶다. 하지만 직접 글을 쓰는 것을 썩 선호하진 않는다. 필체도 하나의 증거다. 필요한 경우에만 글을 써준다.

 

향수를 다루는 사람 답게 늘 몸에선 향수냄새가 진동한다. 오전엔 분명 라벤더 향이었는데, 오후엔 오렌지 향이 되어있는 등 하루에 몇 번씩 새로운 종류의 향수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 꽤 오래된 습관으로 남아있는 것 중에 하나. 한 종류를 고정적으로 쓰지 않는 이유는 자신을 특정할 수 있는 향을 만드는 것을 꺼려서라는 이유다.

 

잠이 꽤 많다. 피곤해지면 언제든 공방 문을 닫고 안쪽에서 낮잠을 잔다. 그러면서도 잠귀는 밝아 작은 소리에도 금방 깨어나곤 한다. 잠들지 않는 시간엔 독서나 일을 하고있다. 추위나 더위에 강해 늘 한결같은 차림새를 유지한다.

 

라케시스는 자신에게 책임을 강요하는 가족이 싫어 떠났다. 그깟 사업, 그깟 순혈이 뭐라고 평생 맞춰 살라는 건지! 지금껏 남이 쌓아올린 업적따위가 탐나지도 않는다. 라케시스는 그저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사는 것을 택했다. 도망치기 위해 17년을 말 잘듣는 아이로 살았으면 충분하다.

 

베로니카의 가족들이 자신을 찾을 것이라는 걸 알고 일부러 공방도 녹턴 앨리에 마련했고, 더해 오클로먼시까지 익혔다.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자신을 아는체하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마법부의 부름에 응한 것은 단순 호기심, 어쩌면 공방 운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걸음했다.

 

Like & Dislike

??

향수 | 가족

 

이것도 좋고 저것도 전부 좋아한다고 말하는 편에 싫어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자세히 보면 향수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알겠으나, 그 이상 알아내긴 어렵다. 대체 쟨 뭘 좋아하는 거야?

그래, 잘 보면 그는 가족 이야기를 가장 탐탁치 않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과 사이가 나빴는가 묻는다면 좋았다고 대답한다.

 

Hobby

조향 | 독서 | 원예

 

그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것, 뗄래야 뗄 수 없는 것. 새로운 조합의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운 것은 모두 제것으로 만드는 성질이 있다. 오직 고객의 요청으로만 향수를 제작한다.

 

독서도 자주하는 취미에 속한다. 향수로 만들 수 있을만한 것에 대해 찾아본다거나, 시간에 관해 찾아본다거나 한다.

 

공방을 운영하며 원예 취미가 생겼다. 가게 한쪽을 식물로 전시 해두었을 정도로 본격적이다. 아마 누군가에게 추천받은 새로운 취미였던가? 생각보다 만족하는 취미.

 

Belongings

작은 가방 | 손수건 | 손거울

 

두어 종류의 향수가 들어있는 작은 가방. 늘 메고 다닌다.

녹색의 레이스가 달린 손수건과 언젠가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작은 손거울.

 

Veronica

전 세계적으로 조향사업을 하는 집안으로, 저명한 향수 브랜드 [아이테르/Αither]를 운영중인 순수혈통 가문.

6년 전,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던 아이가 행방불명되었다. 여전히 물심양면으로 수색중.

 

라케시스, 그러니까 루시아에겐 돌아가고 싶지 않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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