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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an Tudor Todd

데미안 튜더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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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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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어렵지 않게, 익숙하다면 익숙한 느낌이 드는 건 어렵지 않을 터다. 크게 변한 건 없고, 그저 나이를 조금 먹었다 싶은 면모들이 이리저리 눈에 든다고 하는 게 옳은지도 모른다. 딱 제 나이대에 맞는 분위기를 두르고 있는 사람. 제 나이에 어울리는 인상, 분위기. 하나하나 갖춘 것들이 그만큼 깊이를 가졌다 해도 과언은 아닐 터였다.


_ 그럼에도 굳이 그 변화를 손으로 꼽아본다면, 이전에는 창백하다 싶을 만큼이나 보였던 희디흰 자리 위가 유난스럽지 않게 느껴진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혈색이 좋아졌다는 게 쉽게 눈에 들어온다. 머리카락은 여전히 빛 받으면 푸른색이 도는 검은색이고, 제게 어울리도록 단정하게 내려진 감이 있다. 대조되었다 싶을 만한 부분이 조금은 메워진다고 느낀다면 착각인지, 아닌지 모를 일이다.

 
_ 깊은 보라색 눈동자 역시 매한가지. 바깥으로 향하는 시선은 여즉 곧기만 하고, 위에서 아래로. 혹은 바로 옆으로. 절대 위로 올려다 본 적 없을 곧은 시선은 익숙하게 느껴지는 구석이 있음을 드러내고는 한다. 제 고개 한 번 숙여본 적 없는 사람의 기색은 여전히 강렬하다. 그 언저리에 걸쳐진 호선은, 엷은 미소의 형태로 채워져 있다.


_ 습관은 여전히 자세로 드러난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는 습관은 척 봐도 여전하며, 흐트러짐 하나 없다, 그러나 조금은 흐트러진 건지, 아닌 건지 모를 법한 모양새로 갖추어다 입은 옷자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폭을 잡아다 사용한 게 보인다 해도 좋을 것이다. 여전히 척 봐도 값을 어지간히 치렀을 옷들은 좋은 것을 골라 재봉하였을 것이 눈에 든다.

 
_ 이제는 샌달우드 계의 향이 자리하지 않는다. 익숙하지 않은 향에 고개를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짙었던 향은 부재하고 산뜻하고 가벼운 향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다. 가릴 것도 없다는 듯한 향은 살랑이는 착각이 인다.

 
_ 왼손 약지에 눈에 들 만큼 자리잡은 약혼반지가 차이 중 하나라고 할 수도 있을 일이다. 듣자하니 자리하고 있는 보석의 색은 제 약혼자의 눈동자 색에 맞추었다고 하던가……. 

성격

다정한 | 여유로운


무언가 큰 변화를 기대했던가? 데미안 튜더 토드는 건재하다. 당신과 함께 했던 그 시간에서, 시간의 흐름을 지고지순하게 넘긴다 한들 크게 달라질 게 무엇이 있었겠느냐며 묻는 사람과 같이 느껴지는 건 어쩌면 수가 없을지도 모를 일. 그는 여전히 다정했으며, 그 긴 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다정한 낯으로 당신을 대하고는 했다. 여전히 시선을 맞추는 일에 거리낌이 없으며, 눈이 마주치거든 웃는 낯에는 상냥함이 어린다.

 

 사람을 앞에 두고는 언제나 집중하는 면모 역시 여전하다. 이야기를 앞에 둘 적에는 특히나 경청하는 자세 역시 익숙할 법하다. 먼저 끊어내는 법이라고는 하나 없이, 하고자 하는 말이 끝날 적까지 가만히 들어주는 걸 어려워라 하지 않는 사람. 데미안 토드는 여전히 그런 사람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내는 사람임과 동시에, 그 특유의 여유로움을 감출 일 없이.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람과도 같았다.


그의 말씨와 행동에는 여즉 불변에 가까울 다정과 그 감상과 빼닮은 여유가 묻어난다. 목소리 높이는 일 하나 없이 부드럽고 나긋한 이야기를 내어다 두고, 대응 하나하나에 날이 선 구석 하나 찾아보기 힘들 일이다. 물론 이만한 것이면 천성이라 할 법도 하겠지만, 혹시 모를 부분이라는 평은 여전히 남아있을 법도 하다. 천성일 수도 있으나 언제나 제 상태에 예민해진 주위를 살펴, 안심을 내어다 주던 그 다정이 여유를 부러 만든 것인지는 지금에 와서도 불문율에 부쳐져 있다.

능청스러운 | 효율적인


사회생활이라는 건 사람을 다듬기도 하다지만, 조금 더 느슨하게 보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던가. 여유도 여유였다지만, 상당히 사람이 능청스러워졌다는 감상을 종종 받게 만들고는 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아무렇지 않게 손을 뒤집기도 하고, 당겨 오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감상을 쉽게 선사하고는 한다. 소위 말하자면 “사람을 잘 다루는 타입”이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어디 그뿐인가. 자신에게 있는 여유는 어디까지나 치밀하게 맞추어다 둔 것이라 말하는 것처럼…… 그는 꽤나 효율적인 일면 역시 지금에서는 드러나고는 한다. 본디 무엇 하나가 주어지면 알아서 일곱을, 여덟을 스스로 깨우치던 영리한 이가 아니었던가. 그러므로 냉정하게 눈을 두고, 상황을 판단하며 손아귀 안에 쥐어다 두는 일이 많았으니. 이제는 시간마저도 마치 제 손아귀에 있다는 것처럼 움직이고 짜맞추고는 한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계산이 빨랐고, 할 수 없거나 가질 수 없는 일은 빠르게 포기하며 효율을 유지하고는 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데미안 토드이기에, 언제나 타인보다도 자신에게는 한정되어 넉넉하지 못한 ‘시간’이라는 자원을 그는 어떻게든 하는 데에 이제는 도가 튼 모습이라 해도 좋을 정도였다. 괜한 고집은 여전히 불필요하며, 요령이나 능력을 앞세웠을 적에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이미 쉬이 그의 손에 들어와 있을 법도 했다. 그는 여전히 최대한의 실리를 찾고자 했고, 언제나 자신이 추구하는 실리를 손에 넣고 웃는 쪽이었다. 이전보다도 완벽하게. 어른으로 거듭남과 같이. 

직업

​토드 경영 관리 팀장

지팡이

단풍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2.6inch

기타

A. Damian Tudor Todd

 

_1956년 2월 9일 생. 살을 애는 것 같은 겨울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겨울, 예정일 보다 두 달 빠르게  태어났다.

_튜더, 신의 선물. 토드에서 태어나 1년을 살아내면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름에 부모는 신의 선물이란 뜻을 담았다. 

_애칭은 안, 데미. 가족들이 부르는 애칭은 데미. 

 

 

B.  Todd

_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향  토드.   향수로 유명한 토드의 제품을 본 적이 있는 마법 사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캐치프레이즈. 거대한 규모의 조향업 시장을 꽉 쥐고 있는 가문이자, 브랜드인 토드. 

 

_토드, 그 이름이 가지고 있는 역사가 제법 길었는데, 2세기 전 독일에서 영국으로 건너와 자리를 잡을 때 부터 조향을 가업 삼아 지금까지 발전시켜왔다. 그들이 발전 시킨 기술 중 가장 알아주는 기술은 역시 향 만으로 마법약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이었는데 이런 기술 덕에 세간에서는 향으로 온갖 마법을 부리는 가문 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_향수를 비롯한 디퓨져, 향초 등 토드의 제품을 파는 상점은 다이애건 앨리, 호그스미드 같은 마법세계 유명 상점 거리에 간다면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수 많은 지점들 중 본점은 다이애건 엘리 지점. 기존 기성품들도 타 경쟁사들의 재품들과 비교 할 때 품질이 매우 우수해 인기가 좋다. 

 

_그래도 토드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라인업을 꼽아 보라면 가장 좋은 것은 다이애건 앨리 본점에서 분기 별로 정해진 수량만 받는 커스텀 향수와 1년에 딱 7병만 제작하는 '마지막 춤' 라인을 꼽을 수 있다. 

 

_이 집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 간다면 알 수 있는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역사가 깊은 순혈가 라는 것. 둘째는 손이 귀한 집안 이라는 것. 조금 독특한 것은 손이 귀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가문과, 가업은 주로 남자들이 계승했다는 점 이다. 종종 가문과 가업을 함께 계승한 여자들도 있긴 하지만 긴 역사 속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_이 집 사람들과 말을 섞고 난다면 손 쉽게 알 수 있는 점은 한 가지가 있다. 그들은 혈통보다는 재능, 결과을 중요시 여겼으며 비마법사들과 다르게 마법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C.  Family 

_현재 토드의 오너 일가는 데미안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8살 차이나는 여동생 총 네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_토드는 늘 가문과 가업을 함께 승계 시켰는데 이런 점 때문에 토드에서는 가주는 곧 운영 중인 여러 사업체의 총수를 의미하게 되었다. 현재 가주이자 총수는 데미안의 아버지 엘리아스 M. 토드.  그의 아내인 오하라 S. 토드는 마법사고 재난부 소속 거짓 정보국/정보오용관리과에서 근무중이다. 

 

_데미안과 8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은 이제 호그와트 5학년이 되었다. 기숙사는 슬리데린. 꾸준히 편지를 주고 받은 사이라면 당시 데미안이 동생의 기숙사 배정 결과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길게 떠들었으니 알 수 밖에 없는 사실 중 하나. 데미안은 또래랑 어울리면 조금 또래 다워 지려나? 하고 기대 했지만 호그와트에 입학한 뒤로도 여전히 그 나이 답지 않은 고지식함과 조숙함을 보여주는 여동생을 보며 고개를 절래 저었다. 

 

_아직 가족이라고 이야기 하긴 애매하지만 새 가족이 생겼다. 리버티 S. 린튼. 유통업계 큰 손 린튼가의 장녀는 지난 해 겨울 데미안 토드와 약혼식을 올려리며 토드가의 가족이 되었다. 데미안과는 5살 차이, 여동생과는 3살 차이가 나며 여동생은 리버티를 마치 친언니처럼 무척 잘 따르고 있으며 리버티도 그런 여동생을 무척 아끼고 있다. 

 

 

D. Like & Dislike

_그는 여전히 전축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소리를 좋아했고, 적당한 백색 소음을 즐겼다. 취향을 반영 하는 것 인지 그의 방과 사무실엔 언제나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흘렀고, 사람을 만날 때 라면 언제나 적당히 사람 사는 소리가 나는 그런 장소들을 선호 했다. 

 

_달콤한 디저트 특히 휘낭시에를 즐기는 것 역시 여전했는데 요즘은 이전에는 자주 즐기지 못 했던 각설탕 두 개를 넣은 원두커피까지 매일 함께 즐기는 듯 했다. 

 

_정도를 넘어 선 소란스러움,  선을 넘는 눈치 없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익힌 채소를 싫어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래도 건강관리를 위해 익히지 않은 채소, 그러니까 셀러드 같은 음식은 챙겨먹으려 하고 있다. 

 

 

E. Speaking

_변성기를 지난 낮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는 이야기를 했다. 

_여전히 나긋 하고 조곤 거리는 어투는 여전 했다. 

_자신의 윗사람들을 제외하곤 말을 편하게 하는 편 이었다.

_아이들의 성을 부르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적당히 자신의 입에 붙은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F. Hobby

_여전히 책읽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요즘 자주 읽는 것은 여행 에세이. 그는 책을 읽으며 일정이 한가 할 때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이야기 하곤 했다.  

_혼자 두는 체스. 학교를 졸업한 뒤 적당한 체스 상대를 만나지 못해 여전히 체스는 혼자 즐기는 취미였다. 

_산책을 넘어서 걷는 일 자체를 좋아한다.  진지하게 트레킹을 가 볼 까 고민중 인듯 보인다. 

_아버지를 따라 다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배우게 된 골프가 생각보다 취향에 맞아서 꾸준히 하게 되었다. 

 

 

G. Etc

그는 당신이 기억하는 학창시절의 데미안 토드에서 크게 바뀐 것이 없었다. 

 

_20살 초 여름,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그가 쓰러졌던 일은 집안을 발칵 뒤집어 두었으나 그 뒤로 기적 처럼 건강이 회복세를 보이자 이내 잊혀진 사건이 되었다. –당시, 의사가 했던 말 까지 모두-

_건강이 회복 되자 미래에 무얼 할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던 모습이 무색하게 토드에 입사. 차근차근 그의 아버지가 쌓아 온 모든 것들을 물려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로 인해 놀 시간이 줄어 들었다며 꾸준히 편지를 주고 받는 친구들에게 툴툴 거리기도 했다. 

_현재는 토드 경영관리 팀장직을 맡고 있다. 몇몇 사원을 사이 낙하산 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괜찮은 성과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불만을 티내는 사람은 없다. 

_자기관리 -특히 건강-에 도가 텄다. 삼시세끼는 꼬박꼬박 챙겨 먹으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운동도 즐겨 하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하루 한 잔에서 두 잔 이상 마시지 않고 있으며 편식은 조금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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