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d Wyatt
나비드 와이어트
성격
[성실한 / 예민한 / 실리주의]
ㅡ아, 저 성실한 싸가지!!!
그는 학창 시절엔 제법 조용한 사람이었어서 있는지 없는지 구분도 안 갔지만, 직장 내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성실하긴 누구보다 성실해서 일이란 일은 박박 긁어모아다가 하는데, 사람도 열심히 박박 긁으니까요. 신입시절부터 약 5년 차인 지금까지, 좋게 말하면 일머리가 너무 좋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아주 꽉 막혔습니다. 문제 생겼을 때 덤터기 쓰기 싫으니까 처음부터 잘하자고 사람을 긁고 긁고 또 긁습니다. 아, 그만 긁어! 마누라도 이렇게 안 긁겠다!
ㅡ평소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거든요. ... 나쁜가?
참 애매한 인간상입니다. 가끔은 예민하다가, 가끔은 풀어지다가. 이거 조울증 있는 거 아냐? 의심하기엔 건강한 정신머리를 가졌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 조깅 빡세게 하고 아침 야무지게 챙겨 먹고, 출근하는 인간이니까요. 이거 건강한 또라이 아닌가, 직장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가 건강하게 사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예민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학생 때부터, 학교도 못 다닐 정도로 아픈 형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그리 유명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기 이야기는 일절 안 하던 사람이니까요.
ㅡ솔직히 말 들어서 손해 본 적은 없지. 머리가 살살 살살 잘 굴러가거든.
명확한 실리주의.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 입힐 담이 있는 건 아니고. 정당히 법에 위촉되지 않는 선에서 본인이 볼 수 있는 최대의 이익을 보는 사람. 아주 안정적인 직업이지만, 값이 어마어마한 병원비에 대기엔 벌이가 시원스럽지는 않아서, 여러 소일거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게 꽤 벌이 재미를 보는지, 근 1-2년 사이에 얼굴이 조금 폈습니다. 졸업하자마자 뼈빠지게 일하더니 드디어 조금 허리를 펴나 봅니다.
ㅡ그러니까... 너 땅 놀이하니?
ㅡ땅 놀이라뇨, 투자와 주식이라는 이름 놔두고.
직업
마법부, 마법사 시험 관리국 소속 직원
지팡이
밤나무 / 용의 심금 / 11in
짙은 색의 곧고, 빳빳한 지팡이. 누가 봐도 지팡이부터 고집 있게 생겨서, 주인 성깔 고스란히 보여준다.
기타
가정 환경
ㅡ나비드? 걔 요즘 어떻게 지낸대? 걔네 형은 괜찮나 모르겠네. 형 엄청 아파서 걔가 졸업하자마자 일하는 거잖아. 무슨 병인진 모르겠고. 친했는데 왜 모르냐고? 야씨. 넌 이거라도 알았냐?
2살 위의 형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알음알음 들리는 말에 의하면, 형도 분명 마법사인 것 같은데... 학교를 다녔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이나 아픈 모양이죠. 남들이 말하기론, 부모가 둘 다 마법사임에도, 온 가족이 비마법사회에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나비드는 마법 사회에 남아있지만요.
학창 시절
ㅡ아무튼 공부 엄청 했지. 엄청 했어. 나 졸업 전에도 걘 공부하고 있었다니까? 나 졸업하고 나선 친구 있긴 했냐? 여러 가지 알려달라고 바로 위 선배들한테 붙어온 적이 많아서, 내 동갑 짜리 들은 걔 좀 알 걸.
래번클로 출신. 그는 공부만 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정말 공부만. 영리하고 비상한 머리를 가졌지만, 그렇다고 아주 천재적인 사람인 것은 아니라, 실수도 하고 틀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조기교육을 받는 사람들이나, 마법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사람들보다 배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졸업 때 성적은 오러를 지망해 볼 정도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입사를 했다 했지요.
현재
거주지 영국, 런던에 마법사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제 묵을 곳을 마련한지 1년쯤. 졸업하자마자 가족들과는 떨어져지냈으며, 달마다 병원에 돈을 부칩니다. 굉장히 평범하게 지내고 있으며, 지금의 이슈들과는... 어쩌면 거리가 멀게 지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앞날이 바빠 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고.
나비드 와이어트
▷ㅡ쟤는 샌드위치나 핑거푸드 위주로 잘 먹더라. ...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거 그냥 바빠서 먹는 거고. 실제로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더 선호합니다. 그라탕, 스테이크, 리소토 같은 거. 단 것은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과일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채소를 더 즐겨먹는 편입니다. 그래봐야... 하나 고르라면 곧바로 고기인 편이긴 하지만.
▷혼자 생활한지 좀 되어서, 웬만한 요리나 살림은 웬만한 사람들보다 더 잘합니다. 아니, 사실 혼자 생활한 기간에 비해서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재능인가?
▷그는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대신, 남의 이야기는 좀 듣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즐기는 편은 아니고. 이야기보단 활동성 있는 일을 취미로 삼는 편일지도 모릅니다. 요리나, 조깅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교성이 제로인 편은 아니라, 마법부 내에서 가끔 같은 부서 직원들과 점심 내기를 한다던가 등의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적당히 무난하게 두루두루 지내는 편입니다.
▷오른쪽 눈 아래, 오른쪽 귓불, 오른쪽 턱에 점이 하나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편인지, 종종 바뀝니다.
▷사무적일 때 외의 말투는 보통 반존대. 편할수록 반말의 빈도가 늡니다. 동급생들은? ㅡ바쁘니까 연락도 잘 안하고 살아서 서로 불편 할 마당에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