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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 Davidson

노아 데이비슨

[노아 데이비슨_1차성인].png

성격

17살 때의 모습에서 변한 것이 몇 없다. 여전히 사람이 많은 곳 보다는 소수의 모임을 선호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에 깔려있는 조용함과 차분함이 있다.

5년 전이 아니라 마치 어제처럼, 여전히 무심한 것 같기도 하면서, 어디가 끝일지 모를 것처럼 당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도 이전과 같다.

이렇듯 한결같은 사람에게서 눈에 띄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거짓말에 꽤나 능숙해졌다는 점.

농담을 하거나 장난을 칠 때, 솔직하게 놀라고 당황하던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렵다. 또 자신이나 타인이 곤란한 상황일 때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해주는 것도 익숙해 보인다. 

직업

여행사 사무직

지팡이

흑호두나무 / 유니콘의 털 / 10인치

기타

멈추지 않고 내리는 눈에 뒤를 돌아보면, 발자국은 어느새 보이지 않는다. 허나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해도, 내딛은 걸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지금 이 곳에 있다는 것이 모든 방향성의 증명이다.

 

호그와트를 졸업한 후 웨일스 카디프의 본가로 돌아갔다. 생각지도 못하게 어렸을 때부터 기숙학교에 보낸 아쉬움을 뒤늦게 채우기라도 하듯, 대학 입시를 치루는 동안에는 쭉 집에서 지냈다. 이후에도 지역의 대학교에 입학하여 본가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지금은 독립해서 직장 생활을 하며 근처에서 따로 사는 중.

 

이제 1년을 거의 다 채워가는 신입 사원… 이었던 사람.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다, 성수기에는 늘 늦은 퇴근을 할 정도로 바쁘다는 것과, 종종 장거리 출장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은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 일과 생활의 밸런스가 잘 맞는 상황인지라 최근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해 봐야, “사수랑 진짜 성격 안 맞아…” 정도다.

 

취미는 요리. 혼자 사는 데다가, 외식을 즐기는 편도 아니다 보니 자연스레 익혔다. 조금 곤란한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손이 크다는 점… 최근에서야 1인분의 양을 겨우 익혔다. 지금도 잠깐만 다른 생각을 하면 며칠 동안 한 가지 요리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한다. 다른 것으로는 럭비 경기 챙겨보기. 여전히 퀴디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주 접하기 쉬운 것을 즐기게 되기 마련이다.

 

운전 경력이 올해로 5년 째. 호그와트 졸업 이후에 바로 면허를 취득했다. 실력도 꽤나 좋아서, 본인도 제법 즐기는 편이다. 차에 대한 애정도 있어 어렵지 않은 문제라면 자가정비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운전에 있어서 좌우명이 있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안전 운전!”

 

흰올빼미 올리는 여전히 함께 살고 있다. 날씨가 추워져도 다락의 창문은 꼭 열어두는 편인데, 늘 그 창문을 통해 올리가 출입하기 때문. 나이가 나이인 지금은 제법 손을 타는 편이다.

 

낮고, 고저없이 차분한 톤의 억양이 꽤 많이 바뀌었다. 오랜만에 보거나, 드물게 본 사람들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 모음 발음을 흘리는 것이나, 음의 높낮이가 변화하는 등의 억양은 이전보다 그의 말이 이전보다 가볍게 들리게끔 한다. 웨일스어 실력도 늘어서, 보통의 일상 대화도 무리없이 가능한 정도.

 

일부러 멀리 한 것은 아니었으나, 살다 보니 마법사 세계와는 어쩐지 거리를 두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추억이 되었다는 것에 가깝다. 지팡이를 쥐지 않은 지도 꽤 되어서, 다시 쥐어보면 어쩐지 묘하게, 남의 옷을 입은 것 마냥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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