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 Brinhilt
애쉬 브륀힐트
Status
스테이터스
Condition
상태
외관
지인 커미션
이전과 다른 모습이라 한다면 꽤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캐릭터시점으로) 왼쪽에 생긴 화상일터다. 꽤나 큰 화재에 휘말리기라도 한 것 마냥 귓가나 목까지 이어져있다. 옷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흉터가 크게 남았다. 거울을 볼 때 마다 제 흉터에 흠칫하게 되는 건 덤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머리카락을 길러 제 목가를 가리기도 했고, 깔끔해 보이는 안대를 챙겨 끼고 다닌다.
성격
스트레스를 잘 받는 | 무관심한 | 방관적 | 아웃사이더 | 현실적인
스트레스에 예민한 건 여전했다. 1년 조금 사이에 이런 게 바뀔리도 없으니 당연할터다. 물론 겉모습은 여러모로 바뀌긴 했지만! 성격은 이전과 크게 다를게 없었다. 살아가는 내내 대부분의 것들을 부정적으로 여겨오기도 했고 이상적인 것을 좇을 성향도 아니었으니까. 사람들에게 부대끼는 것도 없었고 선을 그으며 대하는 것 또한 여전했다. 제게 있어서는 오래 볼 이도 아니었고 (물론 동기들은 지겹도록 오래 보기도 했지만!) 어차피 필요한 일이 끝난다면 헤어질이들 이었으니 제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갈 이유는 되지 않았다.
딱히 뭐에 신경을 쓰는 것은 그만둔건지 신경질적인 면모도 꽤나 줄어들었다. 그 대신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주변의 상황이나 소문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끊어버렸다. 제 정신건강 문제인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그런쪽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처럼 무언가에 몰두하는 면모는 없다시피 하다.
대부분의 일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제 3자마냥 대한다는 것. 이건 이전 모집 때 이후부터 생겨난 것이다. 관여를 하면 할 수록 제게 돌아오는 것들은 큰 사고나 골치아픈 일들 뿐 이었으니. 그러니 더는 얽히고 싶지 않았다. 되도록이면 이 ‘시간’ 에 관여한 것 까지도.
그래서인지 모든 것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주변의 일들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 더욱 심화되었다면 심화 되었을터다. 무작정 다가오는 것을 밀어내지도 않고 그냥 둬버린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런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알아서 나가 떨어져버렸으니까.
직업
무직
지팡이
흑단나무/ 불사조의 깃털/ 10인치
휘두를 때 휙! 소리가 나며 잘 휘어진다. 부러지는게 아닐까 하는 농담이 나올 정도. 빛이 들긴 하는걸까 싶을 정도로 빛나지 않은 새카만 지팡이다. 지휘봉 마냥 손잡이에서 멀어질수록 좁고 얇아진다.
기타
나
A형. 오른손잡이. 탄생화 : 빨간 봉선화. 탄생석 : 스카라베
무슨 심정의 변화인건지 시선을 피하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어쩌면 최근 있었던 사고로 인한 것일지도 모를터다. 익어버린 제 화상자국을 보며 시선을 피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일지도 모를터다.
수면시간이 상당히 늘었다. 이전에 못 자던 것들을 한꺼번에 채우려는 것 마냥, 길면 반나절을 자기도 하는 편. 저혈합끼는 여전해서 인지 자고 일어난다면 상당히 까칠해지긴 한다. 자신의 그런 면모를 이전처럼 감추려 하지도 않는 터라 아침시간만 된다면 짜증을 내는 모습이 잦게 보인다.
먹는 약으로는 두통약, 위장약 정도로 하나가 줄어들었다. 수면시간이 늘었으니 먹을 일도 없겠지.
그저 지나가듯 권유를 받았던 아로마 향초를 자기 전마다 피우고 잔다. 이게 꽤 도움이 된것도 있긴 하다.
항상 안대를 낀다. 가끔 치료를 위해 벗는 일이 아니라면 잘 때 까지도 안대를 끼고 자는 편이니. 벗은 모습은 포기하는편이 좋을터다. 시력을 잃은것도 아니라 보이긴 하겠지만 그저 보이는게 싫어서라는게 이유. 처음 끼고 몇달간은 거리감에 어색해서 여기저기 많이 부딪히기도 했으나 이제는 익숙해졌다.
타인의 문제에 잘 공감하지 않는다. 내가 왜? 라는 것에 가까운 편.
사고
1980년 03월경. 브륀힐테 가문이 전소했다. 생존자는 애쉬 브륀힐트 혼자 뿐. 이유를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신문에 나기도 했으며, 나돌아 다니는 소문을 따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릴 적 퇴출을 당하여 계보에 늦게 올라간 복수라는둥, 머글세계를 전전하면서 생긴 악의 때문이라는 둥 시끄러운 소문이 돌았다.
스큅이었다가 어떻게 마법능력을 얻어 돌아오게 되었다는 둥 말도 안되는 말들도 여럿 돌기도 했지만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자 자극적인 소문들은 몇주도 채 지나지 않아 금방 시들해졌다.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간’에 대한 사고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를터다.
사고가 난 뒤 가문을 일으키기는 커녕, 그 뒤로 잠적해버린다.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고 어디에도 얼굴을 잘 비추지 않았다. 애초에 분위기도 달라졌으니 봤더라도 쉽게 알아채지는 못할테다.
like / heat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건 변하지 않을 입맛인듯 하다. 위장약을 달고 사면서도 포기할 수가 없는건지, 고집인건진 모르겠다만. 맵고, 쓰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4샷은 내린 커피를 매일같이 챙겨먹는 건 이제는 버릇에 가깝지만.
술도 담배도 입에 대지 않았건만. 고작 그 1년사이에 애주가가 되버렸다. 독한 술을 주로 마시는듯 하지만 잘 취하지도 않을뿐더러 술버릇도 되려 뒷정리를 깔끔하게 한 뒤 자는터라 주변에서 취한줄도 모르는 경우가 다수.
여전히 추운 것을 싫어한다.
학생 때 부터 꾸준하게 싫어한 건 아무래도 스킨쉽 일터다. 껄끄럽기도 하고. 어릴 때에도 하지 않은걸 뭘… …
아트로포스
애초에 그에게는 과거에 있던 일들에서 소망하는 것이라거나, 좋은 일이 있을리가 없었다. 오히려 미래를 보며 나아가면서 나아진 일들만 있을 뿐. 그렇다보니 영원을 바랄리가 없었다. 아무리 주저앉고 싶고 힘든 일이 있다고 한들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겪지 않았던가.
인간은 미래를 보며 걸어가야만 한다. 이미 흘러간 것을 바란다 한들 고여 썩어버리는 것 말고는 더 있겠는가. 비록 괴로운 일들이 있다 한들. 내일은 어제보단 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