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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liya Seer

이셀리야 시어

이셀리야_7학년_그리핀도르.png

외관

익명 지인 지원

 

옅고 화사한 살구빛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연한 자색 눈동자. 한 방향으로만 쏠린 머리카락은 아직도 거울이 없으면 혼자서는 머리를 묶는 것에 서툴러 몸을 기울여 묶어낸 결과물이다. 나름대로 단정하니 본인은 만족하는 모양. 다소 쳐진 눈매와 흐린 표정이 더불어져 순한 인상으로 교복은 대체로 단정하며 굽이 낮은 구두를 주로 신는다. 특별한 악세사리는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곁에 다가서면 이따금씩 은은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성격

충동과 후회 / 원치 않는 솔직함 / 강한 자존심

 

대체로 유들유들한 자세, 맹한 인상과 대조적으로 성미가 급하다. 자연스레 결단력이 좋고, 선택지를 미뤄두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결정의 순간에 결코 망설이는 법이 없으며, 그래서 종종 선택의 뒷감당으로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유부단하게 고민하는 건 딱 질색이라며 고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따라서 솔직하다.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얼굴로 나타나버려 그의 상태를 짐작하기란 꽤 쉬운 일이다. 당연하게도 거짓말은 입에 올리는 순간 상대에게 적발된다. 이러한 제 성정에 가장 짜증내는 건 다름 아닌 본인이다. 포커페이스를 단련하겠다는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어 평소 일부러라도 무표정을 유지하려 애쓴다.

 

그러면서도 자존심이 강하다. 속내를 숨기지 못해 부정적인 상태를 들키기가 쉬운데, 타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감정이 격해질 때면 어디론가 홀로 틀어박혀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 스스로는 타인의 문제까지 해결하려 드는 간섭이 종종 일어나지만, 반대로 저는 별것 아닌 일로 남에게 도움받는 것이 싫다고 한다.

지팡이

버드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기타

1.

거주지는 런던. 마법사 마을이 아닌 머글 세계에서 입학 이전부터 쭉 변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 왕복하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학년이 바뀌는 여름의 방학을 제외하고는 기타 휴일에 집이 아닌 학교에 남는 편. 형제는 없이 외동으로 머글인 어머니는 일에 바빠 잦은 출장으로 입학 이후로는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지만, 가족 사이는 문제 없이 화목하다.

 

2.

평범하게 남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좋아하고, 싫어할 만한 건 싫어하는 쪽이다. 예를 들어 달달한 간식, 귀여운 동물, 반짝이는 보석 등을 보면 설레이고. 벌레나 귀신, 아픈 건 꺼렸다. 그외 특별히 선호하는 한 가지를 꼽자면 체스. 몇 수 앞을 예측하며 말을 제거해나가는 작은 판 위에서의 대결을 즐기지만, 실력은 평범한 정도이다.

 

3.

대체로 평균 언저리의 점수로 크게 머리가 좋지는 않아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비하면 좋은 결과는 아니다. 마법부에 들어가기 위해 무리 없는 선까지의 성적을 내느라 꽤 많은 노력을 했다. 일단은 이론보다는 실전파지만 비행은 솔직히 말해서 형편없는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기숙사 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관전을 위해 퀴디치 경기장을 찾았다.

 

4.

기본적으로 타인을 잘 믿는다. 거짓말이라는 의심도, 분간도 잘 하지 못해 쉽게 속아넘어가곤 한다. 조금 특이하게도 과장되거나 허황된 것일수록 잘 믿는데, 때문에 운세나 점 같은 것을 맹신하고 있다. 선택 과목도 점술과 산술점. 물론 믿는 것과 실력이 좋은 것은 별개라 성적은 평범하다. 아침마다 연회장에서 동전을 던져 나오는 앞뒷면의 결과로 그날 하루의 운을 점치는 습관이 있다.

 

5.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스스로를 가꾸는 데에 열심이다. 음식은 편식없이 최대한 골고루. 운동도 규칙적으로. 다양한 소양을 위한 독서 등. 그렇게 관리하는 목표의 끝은 오래 사는 것. 하지만 그렇게 오래 살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2차적인 질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마법부에 들어가기로 한 결정도 부모님의 권유로 결정한 것. 호그와트 내에서는 성실한 패턴의 대명사로 교수들에게까지 인정받고 있다.

 

6.

입이 결코 짧지는 않다. 특별히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 잘 먹었다. 다만 너그러운 입과는 달리 장이 상당히 예민하여 툭하면 탈이 나는 일이 잦아서, 낯선 곳에 가면 물 마저도 함부로 마시지 못하는 정도. 지금은 거의 적응했으나 입학하고 꽤 오랫동안 배탈을 달고 살았던 기억 탓에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도 화려한 연회장의 식단을 앞에 두고서 소식 중이다.

 

7.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여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으로 호감을 표하기도 한다. 털이 푹신한 동물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만져봐도 좋을 지 반드시 허락을 구해보는 편. 그럼에도 스스로가 키워볼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라 부담감을 느낀다는 이유. 편지를 보낼 일이 있을 경우에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공용 부엉이를 이용한다.

 

8.

늘 지니고 다니는 수첩 속에는 수많은 것들이 적혀 있는데, 대부분 좋지 않은 일들이다. 불운의 순간, 싸웠던 사람의 이름, 위험했던 시험 점수 등. 그러니 이는 적어두었다가 후에 보복하겠다기보다는 단순히 기록함으로써 그대로 묻어두겠다는 다짐에 가깝다. 가끔 이를 가지고 장난식의 협박을 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뒤끝 없는 성격으로 빠르게 잊는다.

 

9.

예의바른듯 아닌듯, 애매하게 직설적인 화법과 더불어 목소리 크기가 큰 편이라 의식적으로 소리를 나긋나긋하게 줄여 말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화를 내는 등 흥분하는 일이 생기면 곧바로 본래의 음성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퀴디치 응원 시에도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높아 일당백의 응원효과를 자랑한다고.

 

10.

성장속도가 남달라 입학 시점부터 동기들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큼 컸고, 4학년 때 이미 지금의 키에 도달했으나 그 후로 더이상 자라지 않았다. 스스로는 만족할 정도에서 잘 멈추었다며 신경쓰지 않는다. 냄새에 민감하여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데, 평소에 사치를 즐기지는 않으나 유일하게 돈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향수를 구매하는 것. 주로 강하지 않은 꽃향기를 선택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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