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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 Wisher

타세 위셔

타세 위셔 (2).png

외관

출처 : @千临临 네카

 

​갈회색의 긴머리는 그의 어머니를 꼭 빼닮았다. 검은색의 눈동자는 아버지를 닮았는데, 늘 웃는 상으로 인해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 것은 어머니의 것이었다. 결국, 블레이의 얼굴에서 부친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눈동자색 뿐이었다. 아, 상어이빨 또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면 부친의 흔적이 하나 더 있긴 하겠다. 이에 부친이 꽤나 슬퍼했다는 것은 위셔네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오른쪽 눈 밑에 점이 하나 있는데, 위셔의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족들조차 가끔씩 위셔의 눈 밑에 무언가 묻었다고 착각을 하고는 한다. 위셔가 자신의 신체 중 유일하게 싫어하는 것.

옷은 늘 셔츠와 넥타이, 바지를 기본으로 입고 때에 따라 조끼를 입거나 망토를 대충 두르고 다닌다. 이 ‘때’라는 것은 단순히 위셔의 마음. 신발로는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워커를 신고 다닌다.

성격

친화력이 있는 / 노력하는 / 신랄한

 

친화력이 있는 : 본래 한곳에서 나고 자란 타세는 새로운 이를 조금 어려워 했다. 그야,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타세의 모든 친구들은 10년은 넘은 죽마고우들이었으니까. 그러나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 하는 그 성격은 호그와트에 입학한 날 완전히 치료되었다. 타세 위셔의 인생에서 예비 친구 후보가 그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타세는 그날을 회상하며 말하곤 했다. “아니, 사실… 집에 있으면 친구들끼리 싸워도 다음날 되면 화해를 해야 했단 말이지. 놀 친구가 거기서 거기니까. 그것도 모자라 같이 놀 사람들이 적으니까 우린 서로 셔츠 개수가 몇 개인지조차 다 알고 살았단 말이야. 나는 그런 것까지 오픈하고 싶진 않았는데. 그런데 호그와트는… 사람들로 가득하잖아? 여기라면 한 기숙사 안에 사는 친구들의 양말 개수가 몇 개인지 모를 거 아니야. 난 이런 적당한 관계를 원했어. 하루종일 같이 다녀도 서로의 개인적인 부분들까지는 모르는.” 그렇게 타세는 신이 나 호그와트에 입학한 날부터 예비 친구들에게 마구 말을 걸고 다녔고, 지금의 눈만 마주치면 친구가 되는 타세가 되었다.

 

노력하는 : 타세는 대부분의 일에 노력하는 자다. 대부분이라 함은, 노력하지 않는 일도 있다는 뜻이다. 가령 관심이 없는 일은 자주 잊고는 하는 자신의 기억력을 보조하기 위한 노력이라던가, 몸에 걸칠 수만 있다면 뭐든 옷이라는 철학을 고치려는 노력이라던가 엉뚱한 말을 하는 걸 고치려는 노력이라던가…

물론, 이런 '타세가 관심없는 일들'에 속하지 않는 다른 모든 일들은 타세의 노력대상이다. 재미있지만 어려운 과목을 위해 며칠밤낮을 새서라도 이해하려 든다던가, 책만 보면 잠이 오는 것을 고치기 위해서 머글식 방법을 써서라도 눈을 크게 뜨고 있다던가-물론 이 경우 친구들이 놀랄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방 안에서만 행하고 있다-,자신의 외관이 오해를 사기 쉽게 생겼다는 것을 안 후에는 무해하게 웃는 연습을 한다던가. 아, 후자의 경우 아무리 웃어도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에 결국 낙담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자정께에 타세를 찾으면 어떻게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게 웃는 연습을 하는 타세를 볼 수 있다.  

 

신랄한 : 타세의 신랄한 성질은 그가 예의없는 사람을 싫어하는데서 비롯되었다. 혹은… 그의 어머니로부터 유전되었거나. “아니, 우리 타세가 말을 조금 직설적으로 할 수 있지. 댁같은 사람에게는 말을 직설적으로 해도 돼!!” 음, 아무래도, 역시, 타세의 어머니께서 직설적인 성격을 가지신 덕분에 타세도 그렇게 자란 듯 하다. 전술에서 알 수 있듯이, 타세의 신랄하고 직설적인 말은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예의가 없는 사람, 사기를 치려는 사람, 제 노력을 비웃는 사람, 혹은 제 가족을 비웃는 사람… 타세는 자신만의 견고한 선이 존재했고, 그 선을 넘는 이들에게만 웃으면서 대들고는 했다. 정전기처럼, 아무 예고없이 갑자기. 혹자는 이정도라면 괜찮지 않나, 말하기도 하지만 타세는 자신의 아버지를 닮고 싶었기 때문에… 노력해서 중화시켜야 하는 성격이 되었다.

지팡이

사시나무|유니콘의 털|10인치

기타

Tace Wisher

생일은 1월 19일.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늘 활발한 일상을 살아갔던 타세에게 생일은 특별한 날이 아니었다. 좀 더 놀 수 있는 날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특별하긴 하겠다만. 호그와트에 들어와도 마찬가지였다. 1월 19일이나 1월 19일이 아닌 날이나 모두 타세를 기쁘게 하는데 생일이 무슨 대수일까!

평소에는 왼손잡이지만 무언가를 필기할 때만 오른손으로 쓴다. 오른손잡이인 부모님을 따라 흉내를 낼 때 오른손을 써버렸던 터라,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타세의 목소리는 꽤 높은 편이다. 다만 조용히 말해서 그런지, 듣기 싫다는 평은 아직 없는 듯하다.

좋아하는 것은 자연, 싫어하는 것은 예의없는 사람.

아버지를 닮아 조각을 아주 잘한다. 작은 조각의 경우에는 친구들의 의뢰를 받기도 한다. 물론, 약간의 대가-과제 도와주기, 사탕 선물하기-를 필요로 하지만.

반면 어머니의 두뇌는 전혀 물려받지 못했는지 회계와 계산에는 영 쪽을 못 쓴다. 그래서 호그와트는 회계학이 기본이 아니라는 사실에 폴짝폴짝 뛰기도 했었다.

취미로는 역시 조각, 그리고 비행. 자연을 사랑하는 타세 위셔는 비행할 때면 자연이 한 눈에 보인다는 이유로 좋아했다. 스포츠는 별로 관심이 없어 퀴디치로 눈을 돌린 적은 없지만.

타세는 습관이 그렇게 많지 않다. 허나, 많지 않은 습관들은 모두 타세를 몇 번 봐온 이들은 알 법할 정도로 동작이 컸다. 가령, 불편하거나 하기 싫은 일이 있을 때는 고개를 우로 기울인다거나, 맛있는 것을 먹었거나 특별히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손으로 입을 슬쩍 가린다거나.

호그와트에 들어와서 꾸준히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했다.

호그와트에 들어온 뒤에도 아무 문제 없이 순탄한 삶을 살아왔다.

성적은 중위권.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하는 편이다.

 

Wisher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목수업과 무역업을 하고 있는 풍족한 집에는 어머니 오로라 위셔, 아버지 록스 위셔, 그리고 타세 위셔와 소중한 동생, 토리아 위셔가 살고 있다.

아버지 록스 위셔는 근방을 넘어서 영국 예술계에서 꽤나 알아주는 조각가로, 의뢰자가 바라는 것의 110%를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번은 의뢰가 아닌 기성 조각품을 만들어 수출하려 했는데, 이때 선택한 무역업체가 오로라 기네비어-현재는 오로라 위셔-가 운영하는 것이었다. 한쪽은 다정하고- 한쪽은 굳세다는 점에 푹 빠진 서로는 알콩달콩한 연애 후 결혼을 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위셔의 집에 오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 아버지 록스 위셔가 술에 취했을 때면 5시간짜리 러브 스토리를 들을 수도 있다.

맨 처음 타세에게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가 날라왔을 때, 위셔네는 위셔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나 타세 위셔의 주변에서 말 그대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자, 그제서야 간신히 믿고는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모든 물품을 준비하고 헐레벌떡 기차를 타러 갔다고 한다.

동생, 토리아 위셔는 아쉽게도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 대신 그는 계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어머니의 본업을 잇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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