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nis Cecil Lumber
데니스 세실 럼버
Status
스테이터스
Condition
상태
외관
지인 커미션
붉다- 저 하늘을 잔잔히 물들이는 노을을 닮았다면 닮은 풍성하게, 그리고 어깨를 넘어 허리를 덮는 적발. 정수리에서부터 눈을 가릴듯 말듯한 앞머리와 양 귓볼에 콕 박혀있는 귀걸이까지. 거기에 생기 있는 얼굴과 대비되는 나른한 눈빛은 그의 아이덴티티이자 평소의 얼굴이었다.
검은 테크웨어 룩과 검은 레깅스. 블랙 라운드 헤드 워커와 블루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선글라스는 불과 1년 전의 그와 천차만별인 모습을 보여줬다. 세상에, 정말 데니스가 맞아? 라고 묻다가도 평소 그의 행적이나 호그와트 시절의 행동들만 상기해도 그래, 차라리 이 모습이 맞았던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와 잘 어울렸다.
전체적으로 선이 얇은 느낌이나 절대 얕보인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른하나 의기양양한 얼굴과 더불어 옅게 퍼지는 분홍빛 눈동자. 말로든, 육체적으로든 어딜가나 쉬이 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면 당연하겠지만.
성격
[ 자유분방한 / 섬세한 / 공상적인 / 할 땐 하는 / 그리고…? ]
자유분방한
7년을 다니고도 아직 쏘다닐 곳이 남아있단 말이야? 한 눈 팔면 놓치기 쉬운 사람- 동시에 존재감이 짙은 사람이나 어느 한 장소에 제대로 머무는 법이 없다는, 그야말로 신출귀몰한 7학년 슬리데린 학생이 되시겠다. 그야말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고 어디서든 사라질 수 있는… 호그와트 유령보다도 더 자유로운 사람-
섬세한
건강하고 밝은 사람- 그런 그는, 자유로운 삶 속에서 마냥 생각없이 돌아다니는 유형의 사람이었나요?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 단연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있었다. 이른바 지능형 계획인이라고 하던가, 그는 호기심보단 자신의 목적, 이상, 추구하는 이유를 먼저 우선시했고 굳이 패널티를 안아가면서 까지 위험한 장소를 간다! 같은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그는 보기보다 섬세했고, 자기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그를 만나본 사람들도,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도 별 탈 없이 (혹은 걱정없이) 그가 제멋대로 돌아다니기를 허락해준거겠지.
공상적인
누구나 꿈은 꾼다. 그러나 꿈과 공상은 엄연히 다른 선상에 위치한 것- 그는 현실적임과 동시에 환상을 그리는, 공상적인 사람이었다. -왜, 누구나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는가. 저 사람의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든걸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 대상이 데니스로 옮겨 간다면, 글쎄. 그가 머릿속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지는 그 누구도 감히 확신할 수 없겠으나 적어도 ‘ 신비 ‘ 를 추구하고 있다는 건 머릿속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으니.
데니스 선배는 뭐랄까… 어른이지만 순수한 아이 같아요.
욕심많은 순수한 아이? 갖고 싶은건 눈에 불을 켜고 아득바득히 군다니까요.
그런 면을 놓고보면 슬리데린이 맞긴 한데…
할 땐 하는
일에 손을 놓고 자신은 떠나가기 바쁜 사람. 보통 자유로움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편견으로선 이 말부터 나오는게 먼저일만큼 할 일은 내팽겨치고 노는 사람에 좀 더 가까운 이미지일테다. 허나 그건 오해.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다만, 적어도 데니스에겐 통용되지 않는 수식어였다. 앞서 말했듯, 그는 충동보다 계획에 좀 더 가까운 사람이었고 친구들과 살갑게 대화하거나 활기차게 이리저리 쏘다니며 노는게 좋을 뿐이지, 머릿속이 꽃밭이란 이야기는 아니란 말이겠다.
-였는데 말이죠, 최근에 말이에요…
상당히 점잖아졌다. 그러니까, 만사 귀찮다던가 삶에 흥미가 떨어졌다던가- 그런 시시한 연유가 아닌, 17살과는 다르게 20대 초반이란 나이를 꿰차자마자 조금은 누그러진, 아주 사방팔방 뛰어다니진 않는 사람이 되었단 말이겠다. 이는 유치원 교사란 직업을 얻고난 이후에 보인 행적이니, 직업병이라 보아도 되겠지. 그래도 여전히 여행하기를 좋아하고, 이리저리 쏘다니는걸 보면 본성 어디 안 간다, 싶겠다.
…그거 알아? 1년이 지나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 왔더라.
10대 보다야 점잖아졌다지만 교사직 그만두니까 여전히 통통 튀어다니고 말이야…
직업
여행가
지팡이
소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3.9인치
매끄럽고, 거친 굴곡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단색의 지팡이는 그의 취향을 대변하듯, 단정하고 꼿꼿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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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Cecil Lumber
국적▂ 영국 탄생화▂ 달맞이꽃
생일▂ 6월 21일 취미▂ 탐험
관계▂ 가문 관계자, 아래 동생 多 특기▂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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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데니스 세실 럼버. 4학년까지만 해도 벨서스트 가家의 삼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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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벨서스트에서 쫓기듯 나오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첫째, 순혈 가문으로서 그 깐깐함에 맞지 않았다.
둘째, 그를 제외하고도 위로 형제 둘이 더 있었다. 즉, 대체재가 하나도 아닌, 둘이 더 있었단 소리였다.
그리고 셋째, 애초에 데니스, 그가 자신의 가문을 좋아하지 않았다. 천성이 깐깐함과 멀 뿐더러 그저 나 하고픈대로 살고 싶었던 그는 5학년이 되자마자 쫓겨남과 동시에 제 발로 걸어 나왔다고. 그의 말로는 서로가 만족할 결정이자 선택이었고 아직 어릴 나이일 그로선 사회로 나가기 위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4학년까지 무난하게 말 잘 듣는 아이로 있었다고- 그럼에도 눈 밖에 난걸 보면 애초부터 제대로 본 성격을 숨길 생각조차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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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이후에 들어간 럼버Lumber는?
본래 고아원이었으나 그 중, 유망한 마법사들을 제법 배출한 이후 머글 태생· 혼혈들을 위한 가문으로 세력을 불렸으며 현재, 여전히 고아원도 운영 중이 다.
본래 벨서스트에서 무책임하게 보낸 곳이나… 데니스는 현 럼버 가家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 중.
본가本家와 잘게 나눠진 고아원이자 분가分家 전부 머글 세계에 위치해 있으며 개 중, 마법의 재능이 보이는 아이들로만 이루어진 고아원도 존재한다. 데니스 또한 그 고아원의 일원이자 어린 동생들의 맏형으로서 공생하고 있다.
머글 세계에 위치한 집이다 보니 마법에 대한 발언이나 행동 등은 일체 엄격히 다루어진다. 데니스, 그 또한 마법보다 현 머글 세계의 것들에 흥미가 더 욱 많을 뿐더러 어린 동생들의 눈으로 보기엔 그저 평범한 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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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이었을 적, 훗날 여행을 떠날 자금을 모으기 위해 유치원 교사로 직업 삼아 일했었다.
고아원인 본인의 가문에서 일손을 도우면 되지 않냐- 란 말에 그건 그거대로, 이건 이거대로. 라는 말을 하고는 그저 빙그레 웃기만 했다고. 아마, 집안 일은 최저 시급도 챙겨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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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후반, 그러니까 나이를 하나 더 먹기 전에 교사를 그만두고 바로 여행을 떠났다.
덕분에 닿지 않는 연락이 더욱 어려워졌는데다 서양국만이 아닌, 동양으로도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에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조차 알기 힘든 상태였다. 그래도 이렇게 얼굴을 내비춘 걸 보면 살아는 있단거지.
2.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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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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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혹은 홀로 조용히 뛰어 놀고 오기
3. Dis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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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함. 크게 싫다- 라는 표현은 하지 않으나 그래도 싫은 건 싫은 것. 대놓고 깐깐해서 싫다- 란 이야기 정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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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시면 하루 내지는 이틀을 내리앓는다…
4.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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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과하다- 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직 제한 많은 학생이라 그런건지, 본인 성격이자 취향인건진 잘 모르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냥, 본인 성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인들에 의하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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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잘한다. 딱히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뿐이지, 한다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기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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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나가서 뛰어놀고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손이 제법 투박하다. 딱히 굳은 살을 숨길 생각도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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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제법이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종이 비행기라도 하나 만들어 달라 부탁해보자- 결과는… 아마 기대 이상일걸?
…and Kairos
단순 호기심. 그리고 흥미. 이렇다 할 이유가 없기에 아트로포스에게 그렇다 할 적대심 또한 없습니다.
미래도 좋지만 당장 눈 앞에 재밌는 놀잇감이 있는데, 굳이 무시해야할까? 당장의 행복이 한 치 앞 모르는 행복보다는 훨씬 가치있고, 의미있으며-
즐겁습니다. 데니스는, 이 질리지 않는 시간현실-을 살아가고 싶다고요.
한정된 시간, 한정된 장소.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의 이 흥미는, 아니 어쩌면 이 고집은 언젠가 식을테지만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