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an Tudor Todd
데미안 튜더 토드
Status
스테이터스
Condition
상태
외관
@__mit9923 커미션
성격
다정한 | 여유로운
무언가 큰 변화를 기대했던가? 데미안 튜더 토드는 건재하다. 당신과 함께 했던 그 시간에서, 시간의 흐름을 지고지순하게 넘긴다 한들 크게 달라질 게 무엇이 있었겠느냐며 묻는 사람과 같이 느껴지는 건 어쩌면 수가 없을지도 모를 일. 그는 여전히 다정했으며, 그 긴 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다정한 낯으로 당신을 대하고는 했다. 여전히 시선을 맞추는 일에 거리낌이 없으며, 눈이 마주치거든 웃는 낯에는 상냥함이 어린다.
사람을 앞에 두고는 언제나 집중하는 면모 역시 여전하다. 이야기를 앞에 둘 적에는 특히나 경청하는 자세 역시 익숙할 법하다. 먼저 끊어내는 법이라고는 하나 없이, 하고자 하는 말이 끝날 적까지 가만히 들어주는 걸 어려워라 하지 않는 사람. 데미안 토드는 여전히 그런 사람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내는 사람임과 동시에, 그 특유의 여유로움을 감출 일 없이.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람과도 같았다.
그의 말씨와 행동에는 여즉 불변에 가까울 다정과 그 감상과 빼닮은 여유가 묻어난다. 목소리 높이는 일 하나 없이 부드럽고 나긋한 이야기를 내어다 두고, 대응 하나하나에 날이 선 구석 하나 찾아보기 힘들 일이다. 물론 이만한 것이면 천성이라 할 법도 하겠지만, 혹시 모를 부분이라는 평은 여전히 남아있을 법도 하다. 천성일 수도 있으나 언제나 제 상태에 예민해진 주위를 살펴, 안심을 내어다 주던 그 다정이 여유를 부러 만든 것인지는 지금에 와서도 불문율에 부쳐져 있다.
능청스러운 | 효율적인
사회생활이라는 건 사람을 다듬기도 하다지만, 조금 더 느슨하게 보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던가. 여유도 여유였다지만, 상당히 사람이 능청스러워졌다는 감상을 종종 받게 만들고는 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아무렇지 않게 손을 뒤집기도 하고, 당겨 오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감상을 쉽게 선사하고는 한다. 소위 말하자면 “사람을 잘 다루는 타입”이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어디 그뿐인가. 자신에게 있는 여유는 어디까지나 치밀하게 맞추어다 둔 것이라 말하는 것처럼…… 그는 꽤나 효율적인 일면 역시 지금에서는 드러나고는 한다. 본디 무엇 하나가 주어지면 알아서 일곱을, 여덟을 스스로 깨우치던 영리한 이가 아니었던가. 그러므로 냉정하게 눈을 두고, 상황을 판단하며 손아귀 안에 쥐어다 두는 일이 많았으니. 이제는 시간마저도 마치 제 손아귀에 있다는 것처럼 움직이고 짜맞추고는 한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계산이 빨랐고, 할 수 없거나 가질 수 없는 일은 빠르게 포기하며 효율을 유지하고는 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데미안 토드이기에, 언제나 타인보다도 자신에게는 한정되어 넉넉하지 못한 ‘시간’이라는 자원을 그는 어떻게든 하는 데에 이제는 도가 튼 모습이라 해도 좋을 정도였다. 괜한 고집은 여전히 불필요하며, 요령이나 능력을 앞세웠을 적에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이미 쉬이 그의 손에 들어와 있을 법도 했다. 그는 여전히 최대한의 실리를 찾고자 했고, 언제나 자신이 추구하는 실리를 손에 넣고 웃는 쪽이었다. 이전보다도 완벽하게. 어른으로 거듭남과 같이.
직업
토드 경영관리팀장
지팡이
블랙손 / 용의 심근 / 13.8 inch
지난 가을 이후 지팡이를 바꾸었다.
화려한 장식 없이 모던한 디자인, 붉은 장식이 하나 달려 있다.
기타
A. Damian Tudor Todd
_1956년 2월 9일 생. 살을 애는 것 같은 겨울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겨울, 예정일 보다 두 달 빠르게 태어났다.
_튜더, 신의 선물. 토드에서 태어나 1년을 살아내면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름에 부모는 신의 선물이란 뜻을 담았다.
_애칭은 안, 데미. 가족들이 부르는 애칭은 데미.
B. Todd
_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향 토드. 향수로 유명한 토드의 제품을 본 적이 있는 마법사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캐치프레이즈. 거대한 규모의 조향업 시장을 꽉 쥐고 있는 가문이자, 브랜드인 토드. 향 만으로 마법약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덕에 세간에서는 향으로 온갖 마법을 부리는 가문 이라는 평을 함께 듣고 있다.
_향수를 비롯한 디퓨져, 향초 등 토드의 제품을 파는 상점은 다이애건 앨리, 호그스미드 같은 마법세계 유명 상점 거리에 간다면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수 많은 지점들 중 본점은 다이애건 엘리 지점. 기존 기성품들도 타 경쟁사들의 재품들과 비교 할 때 품질이 매우 우수해 인기가 좋다. 하지만 토드의 주력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커스텀 향수 ‘마지막 춤’ 라인.
_얼마전 머글 세계에서 열린 향수 박람회 에서 신흥 브랜드로 ‘마지막 춤’을 선보였고 박람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런던에 본점과 백화점 브랜드 입점을 준비 하며 머글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_유서 깊은 순혈 집안 사람들이 그런 것 처럼 이 집 사람들은 비마법사들과 다르게 자신들이 마법을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 이다.
C. Family
_현재 토드의 오너 일가는 데미안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8살 차이나는 여동생 총 네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_토드는 늘 가문과 가업을 함께 승계 시켰는데 이런 점 때문에 토드에서는 가주는 곧 운영 중인 여러 사업체의 총수를 의미하게 되었다. 현재 가주이자 총수는 데미안의 아버지 엘리아스 M. 토드. 그의 아내인 오하라 S. 토드는 마법사고 재난부 소속 거짓 정보국/정보오용관리과에서 근무중이다.
_데미안과 8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은 이제 호그와트 7학년이 되었다. 7학년 여름방학 짧은 가출 소동이 있었으나 데미안이 여동생을 묵고 있던 호텔에서 찾아 집으로 데리고 오며 가출 소동은 마무리가 되었다. 7일간의 짧은 가출 소동은 여동생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항을 했던 일이 되었고 데미안은 이 일에 대해 동생이 사춘기가 온 것 같아 걱정이라고 편지를 나누던 몇몇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기도 했다.
D. Like & Dislike
_그는 여전히 전축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소리를 좋아했고, 적당한 백색 소음을 즐겼다. 취향을 반영 하는 것 인지 그의 방과 사무실엔 언제나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흘렀고, 사람을 만날 때 라면 언제나 적당히 사람 사는 소리가 나는 그런 장소들을 선호 했다.
_달콤한 디저트 특히 휘낭시에를 즐기는 것 역시 여전했는데 요즘은 이전에는 자주 즐기지 못 했던 각설탕 두 개를 넣은 원두커피까지 매일 함께 즐기는 듯 했다.
_정도를 넘어 선 소란스러움, 선을 넘는 눈치 없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익힌 채소를 싫어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래도 건강관리를 위해 익히지 않은 채소, 그러니까 셀러드 같은 음식은 챙겨먹으려 하고 있다.
E. Speaking
_변성기를 지난 낮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는 이야기를 했다.
_여전히 나긋 하고 조곤 거리는 어투는 여전 했다.
_자신의 윗사람들을 제외하곤 말을 편하게 하는 편 이었다.
_아이들의 성을 부르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적당히 자신의 입에 붙은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F. Hobby
_여전히 책읽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요즘 자주 읽는 것은 여행 에세이. 그는 책을 읽으며 일정이 한가 할 때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이야기 하곤 했다.
_혼자 두는 체스. 학교를 졸업한 뒤 적당한 체스 상대를 만나지 못해 여전히 체스는 혼자 즐기는 취미였다.
_골프와 걷기는 꾸준히 하는 취미 운동이 되었다.
_박제 된 나비를 모으는 취미가 생겼다. 주로 모으는 것은 푸른 빛이 도는 모르포 나비.
G. Etc
_80년 5월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의 새신랑이 될 예정 이었으나…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신부가 사라지며 결혼식이 파토가 났다. 재계에선 눈 여겨 보고 있던 결혼이라 당시 일은 신문에 몇 번 오르 내렸다.
_데미안은 이 일의 귀책사유를 린튼에게 물으며 본래 받아 내야 할 것의 그 이상을 린튼에게서 받아 내었다. 본인의 체면과 위신이 약간 깎이긴 하였으나… 이후 린튼에게 뜯어 낸 것들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수지타산이 맞는 장사였다고 생각 하고 있다.
_여전히 토드 경영관리 팀장직을 맡고 있다. 다만 낙하산 인사라는 말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머글 세계 시장 진출성과는 오롯히 데미안이 스스로 이뤄낸 성과 덕이었다.
_결혼식이 파토난 이후로 한 번 더 쓰러진 적이 있다. 지난 번 일어나지 못 했던 기간이 5일 이라면 이번엔 7일 이었다. 그래서 일까. 정말이지 건강관리 면에서는 더욱 철저해진 면이 있다.
H. KAIROS
_어렸을 때 부터 건강하지 못했던 탓에 언제나 죽음을 곁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난지도 몇 해가 지나지 않았지요. 아니, 이것을 완전히 벗어 났다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일까요?
한 해 전 그는 다시 한 번 온 몸으로 죽음이 덮쳐오는 감각을 느꼈습니다. 알 수 없는 증상에 시달려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가는 것처럼 숨이 가쁘고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 없는 감각. 끔찍하고 구역질이 나는 그 기분을요. 그 감각을 다시 마주한 순간 그는 결심 했습니다. 시간을 이 곳에 영원히 묶어 두겠다고.
그는 타인에게 다정하게 비춰지는 사람이지만 언제나 그에게서 1순위는 타인이 아닌 본인 입니다. 사회적 대의? 명분? 세계의 미래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당장의 현재 이며, 자신의 안위 입니다. 그는 시간이 흐르고, 바뀌며 자신을 위협하지 못하게 자신이 가진 것들을 빼앗아 가지 못하게, 그가 온당히 누려야 할 삶을 쟁취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이 영원 하길 바라며, 카이로스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