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anor Aquila Saoirse
엘레노아 아퀼라 시얼샤
Status
스테이터스
Condition
상태
외관
채색 지인 커미션
타오르듯 붉은 기가 도는 금발. 안쪽을 녹색빛을 띠는 하늘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은 최근 들어 짧게 잘라버렸다.
살짝 탁한 올리브 색으로 반짝이는 눈 한가운데서 독특한 흰색 동공이 자리잡고있다.
성격
체념하는, 감정적인, 탓하는, 제멋대로의, 공격적인 회피 성향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결과가 불확실한 장소에서는 쉽사리 돌아다니지 않았다. 재미를 쫓는 걸 좋아하지만 개인 수준에서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이 따라오거나 자신을 향한 주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면 그는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가 자신을 앞서가거나, 옆에 서서 나란히 있어주거나, 뒤에 서서 따라오면 때로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다. 왜, 너도 나한테 한 마디 하려고?
장난치는 걸 좋아했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치진 않는다. 다른 사람이 제게 장난치려 할 때는 가끔 짜증을 낼 정도였다.
왜 나한테 그래? 너희끼리 알아서 해. 나한테 뭐 맡겨뒀어? 아니면 너희도 나한테 불만있는거야?
그래도 별일 없다면 평소엔 이전처럼 서글서글한 투로 주변을 대하겠지만… 만약 자신에게 예민한 주제, 다루고 싶지 않은 얘기가 나온다면 금세 날을 세우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자신에게 오는 공격에 체념하듯 어느정도 익숙해졌면서도, 그를 따라다니는 책임 따위에선 여전히 회피하고 싶은 듯.
직업
퀴디치 선수
지팡이
층층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천성이 장난기가 많고 흥미로운 마법사를 좋아하는 층층나무. 평균보다 미세하게 가느다란, 섬세한 무늬의 이 지팡이는 엘레노아가 가게에 들어온 순간 박스가 들썩일 정도로 그를 반겼다. 화려한 마법을 구사하며, 지금까지도 무언 마법이 어려운 지팡이지만 엘레노아와 사이는 제법 좋은 편이다. 7학년 당시 주문을 잘못 외워도 알아서 잘 해결해줄 정도였다고.
기타
엘레노아 아퀼라 시얼샤.
Eleanor_ 반짝이는 빛, 가벼운 마음
Aquila_ 독수리
Saoirse_ 자유. 솔시, 스컬셔, 셸리 등 다르게 불릴 때가 잦은지, 한 번 틀리면 열심히 아니라고 전파하고 다니는 모습이 퍽 익숙해보인다.
애칭은 넬, 넬리, 노라, 엘, 엘리(Nell, Nellie, Nora, El, Ellie)…등등.
이름이 길다보니 애칭으로 불리는 일이 잦은 편이다. 가족들은 미들네임을 줄여 퀼(Quil)이라 부르기도 한다.
팬들이 자주 부르는 애칭은 넬리(Nellie)
2남 1녀 중 장녀. 아래로 3살, 6살 차이나는 남동생들이 있다. 각자 기숙사는 후플푸프와 그리핀도르 출신. 엘레노아와는 달리 두 사람 모두 평범하게 졸업했다. 부모님은 각자 마법부 직원(국제 마법 협력부 소속), 부동산 중계사(머글세계)로 일하고 있다.
모친은 웨일즈, 부친은 아일랜드 출신.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아 그런지, 지금까지도 엘레노아는 영국에 대한 께름칙한 감정을 조금 가지고 있다.
졸업하자마자 최대한 빠르게 독립을 실행에 옮겼고, 실제로 한달도 되지 않아 구단 근처-홀리헤드, 웨일즈-에서 방을 얻었다. 이후 엘레노아 대신 막내를 돌보는 게 힘들다고 투덜거리는 둘째의 편지에 모르쇠하거나 놀리는 편지로 화답하는 모양.
사람 간에 일정 거리가 있는 게 좋다고, 지금까지도 두 동생들을 포함해 가족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 가끔 동생들이 이상 현상에 휩쓸릴까 걱정하기도 하는 듯. 자취를 그만두고 아일랜드에 있는 본가로 돌아갈까도 고민해봤으나… 제 의견에 극단적으로 반발하는 이들로 인해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관뒀다.(동거인인 유다에게는 미안하지만.) 호울러가 날아오는 걸 대비해 제 방에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는 마법을 걸어두었다.
좋아하던 것은 퀴디치, 잘 하던 것도 퀴디치. 하지만 이는 과거의 일일 뿐이다.
퀴디치 구단 홀리헤드 하피스(Holyhead Harpies) 소속. 포지션은 수색꾼. 팰머스 팰컨스로부터도 제안이 들어왔으나 본인이 거절했다는 소문도 있다.
운 좋게 인기있는 팀에 들어가 나쁘지 않은 실력, 화려한 비행 및 성적으로 나름대로 유명세를 얻었다. 다만 시간이 멈추는 현상이 경기 중에도 발생해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심지어 한 번은 시간에 갇혀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적도 있다고. 다행히 시합 결과는 좋았지만… 그제야 시간의 이상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한 모양.
이에 마법부에서의 일을 마친 뒤,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우리는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를 어필했으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피드백 역시 존재했다. 초반엔 크게 개의치 않았으나 엘레노아가 제 발언을 철회하지 않자 반발이 거세져갔다. 그가 경기장에서 관객들을 향해 인사할 때 지나치게 익은 토마토 따위를 맞는 일이 생길 정도로. 이에 구단에서도 조취를 취하였으며, 엘레노아와 관련된 인터뷰와 기사를 막기도 했다. 소란이 진정될 때까지 잠시 쉬라는 권고도 내려진 상황.
입맛이나 취향도 그냥저냥, 호불호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제게 몰리는 시선과 갑작스러운 침묵, 고함소리를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강제로 부여된 책임도. 그나마 좋아하는 색은 녹색이다.
달거나, 짜거나, 육류의 음식을 좋아하며 주로 해먹는 음식은 웨일즈, 혹은 아일랜드 식. 오래 자취하다보니 절로 요리 실력이 늘었다.
외출할 때 주로 루도비카가 선물해준 데체트 사의 가방을 들고 다닌다. 새벽의 숲을 연상시키는 짙은 녹색 가방은 그가 제일 좋아하는 가방이라고. 사이즈와 용도만 맞다면 선물해준 것 외로도 데체트 사의 가방을 위주로 사용했으나…점차 그 사용 빈도가 줄고 있다.
국내, 해외, 머글 세계와 마법세계 가리지 않고 시간만 된다면 자주 놀러다녔다. 동행하는 사람은 그때마다 천차만별. 동생, 부모님, 구단 친구, 동기, 친한 후배 등등 다양하게 데려가지만 혼자서 여행가는 일도 잦았다.
사건이 있고는 기분 전환하겠답시고 더욱 더 돌아다니는가 싶었지만, 가을이 될 즈음 뚝 끊겼다. 그래도 머글 세계 쪽으로는 종종 돌아다니는 듯.
음주는 하지만 흡연은 하지 않는다. 흡연가 옆에서 방해를 한다면 또 모를까.
다만 술을 마시는 빈도나 양이 늘었다.
독립하면서 새로 들였던 부엉이 노울(Nowl)은 추가적인 해코지를 대비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엘레노아가 카이로스를 돕기 위한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많은 이들이 자신의 본래 뜻에 반하고 반발해, 자신의 발언에서 비롯된 일들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린 것. 원하는 걸 해줄테니 자신을 그만 괴롭혔으면 하는지도… 조금은, 자신이 생각한 바를 어필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