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d Wyatt
나비드 와이어트
Status
스테이터스
Condition
상태
성격
[성실한 / 예민한 / 실리주의]
분명히 그는 싹수없는 것치곤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직장 내에서도 본인 할 일에 충실했고, 꼼꼼하고 실리적인 사람이라... ... 말하다 보니 어딘가 꺼림직 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어쩐지 속은 것 같다는 기분... ... 그럼 우리가 봐왔던 건 본성이 아닌가요?
[배금주의/ 영악한/ 자기합리화]
네! 본성이 아닙니다! 그가 얼마나 돈에 집착하는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그가 얼마나 자기합리화가 뛰어난 비겁자인지 아는 사람은 몇이나 있습니까? 그래도 그는 정말로, 기꺼이, 당신들을 위해 제법 싹수는 없지만 남들 도와줄 줄은 아는-의 인간적인 면을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디서 말아먹지만 않았으면!
그는 지독한 배금주의입니다. 어쩌면 커가면서 이렇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지금 그에게 중요한 건 돈, 말고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걸 얻고자 어떻게 했던가요? 그는 제법 머리도 좋고, 입담도 어디 가서 지질 않아서... ... 지금 와서 사소한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회에 적당히 녹아들 수 있도록 본인의 본성을 적당히 섞어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잘 살았습니다.
죄책감이 있을 수 있진 않을까요? 오! 그럴 리가. 그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저 이게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 불리한 입장이 되는 일은 언제나 귀찮은 일입니다. 그저 이 모든 상황을 귀찮다,라고만 여기고 있습니다.
ㅡ내가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돈 있는 사람 돈 좀 나눠가졌다는데.
직업
마법부, 마법사 시험 관리국 소속 직원
지팡이
밤나무 / 용의 심금 / 11in
짙은 색의 곧고, 빳빳한 지팡이. 누가 봐도 지팡이부터 고집 있게 생겨서, 주인 성깔 고스란히 보여준다.
기타
나비드 와이어트?
ㅡ여기서부터는 나비드 와이어트 고향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는 둘 다 환경이 안 좋았어요. 친인척도 없었고.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서 가정 꾸리는 거 흔해요. 둘이 어디서 만났댔지, 학교에서 만났댔나... 결혼했을 때도 젊었지. 아무튼 둘이 열심히 살았어. 결혼 5년 만엔가? 애를 낳았는데, 애가 나자마자 아픈 거야. 그때 애가 죽을 뻔했지. 아니, 죽을 확률이 지금도 높은데, 지금까지 용케 살았어. 그때 주변 사람들이 큰 애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걱정돼서 둘째를 미리 낳으라 했어. 근데 나비드 이야기는 왜 물어봐요? 어휴, 이 양반아 젊은 애들은 웬만해선 여기로 안돌아와요. 여기가 사람 사는 곳으로 보여요? 나비드는 졸업 직후에도 캐슬 베일로 돌아온 적이 없는데... 걔도 바로 일하면서 부모가 끌였던 빚, 급한 거 갚는댔어. 까칠해도 그만한 애 없어요. 완전히 제 인생만 살고싶을 나이에….
ㅡ여기서부터는 나비드 와이어트 부모의 친구 이야기입니다.
둘 다 머글본 마법사예요. 애들도 다 마법사랬어요. 어디 퍼준 적도 없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큰 애가 너무 아파서... 좀 모으면 떨어지고, 빚 생기고 반복했지. 그래도 한 6-7살까지는 큰 애가 괜찮더라. 그래서 살만한 줄 알았어요. 재발이 잦은 병일 줄은 몰랐지. 걔(*나비드의 부)가 태생이 뼈대가 굵어요. 키도 크고. 애들이 그걸 다 닮은 거야. 아픈 애가 그렇게 클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몇 년 있으면 그 집 둘째 없이 뭘 못할걸. 성 뭉고에서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거기선 마법을 못 쓰니까... 둘째가 고생이지. 근데 왜 물어보세요? 무슨 일 있어요?
ㅡ여기서부터는 비마법사회 병원 관계자의 이야기입니다.
레비어드씨 동생이요? 어- 글쎄요? 병원비 납부하실 때, 조용히 오셔서 몇 가지 도움 주시고... 가끔 성질머리 다 받아주시고... 아뇨, 아니에요. 환자분이 성격이 나쁜 건 아니에요. 난치병이라... 가끔 그런 경우들이 있거든요. 천사같이 착한 분들도 고된 치료 받으시거나, 수술받고 나면 많이 예민해지셔서... 네에 그런 경우요. 아무튼 그러고 가셨어요. 자주는 안 오세요. 근데 인상이 강하잖아요? 기억에 남더라고요. 아! 레비어드씨 꽃 싫어해요. 환자들 중에 꽃 싫어하시는 분들 더러 있거든요. 그거 가지고 가지 마세요.
ㅡ여기서부터는 나비드 와이어트 직장 동료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일 벌였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 경력이 긴데, 승진도 마다하길래… 물론 이쪽 직종이… …. 솔직히 가담한 사람 몇 더 있겠죠. 네, 옛날부터 더러 있었다고 들었어요. 되게 열심히 살았는데... 아직도 안 믿겨요. 아, 기사로 터지기 전에 갑자기휴가 내더니 지금까지 잠적했어요. 지금 몇 사람도 같이 잠적해서... 기사에 써진 인원... 네. 와이어트 씨 (*나비드) 집이요? 어... 안 가봤는데. 그 사람 퇴근하면 바로 가버려서 정확히 어디 사는지는 직장 내에선 아무도 몰라요. 두루두루 괜찮은 거지, 아주 친한 사람은 없었어요.
ㅡ본 내용은 모두 피의자 나비드 와이어트의 행적을 알아보기 위한 내용으로 주변인 또한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 ….
1980년 12월 28일, 특정학생 성적 조작, 문제 유출 논란...시험 관리국 소속 관련 인원 징계
[ 마법부, 마법사 시험 관리국 소속인 일부가 청탁을 받고, 성적을 조작하거나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가 그간의 일을 자백했으며, 관련인이 한 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관리국 소속은 조사에 순순히 응하겠다는 한편, 몇 직원이 잠적을 타 관련인들을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
최근 입이 싼 누군가가 자백합니다. 나비드 와이어트에게 지난 시간 뇌물 청탁을 해온 사람들의 장부가 존재한다고. 조사가 들이닥칠 것도 예상하여 잠적을 탔다고. 그는 현재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며, 오랫동안 청탁을 받아왔으리라 확신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진영선택사유
뇌물 청탁 건으로 주변이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알음알음 걸쳐져있는 것들에 본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아, 이러다가 걸릴 것 같은데. 같은 데가 아니고 확실히 걸리는데. 한두 개도 아니고 많이도 해처먹어서, 아즈카반 행을 막을 방법이 크게 없습니다. 아예 도망갈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 아예 멈추던가... ...
오로지 자신의 사리사욕과 안전만을 위해서.
1980년 12월 26일 - 1981년 1월 1일
모두가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휴가를 낸 줄 알았습니다. 26일부터 27일까진 시답잖은 편지의 답도 해주었고, 그때까진 직장이 조용했으니까요. 나비드 와이어트는 이 일에 허술하지만 욕심은 많은 사람의 발설로 인해 일이 잘못될 것을 예상하고, 장부를 챙긴 뒤 몸을 피했습니다. 집을 빠르게 정리하고, 재산은 비마법사회에 다른 나라 통장에 유통하고... 남은 시간을 꽤 바쁘게 움직였지만, 활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면서 시간이 모자라다 확신했습니다. 실제로도 모자랍니다. 그리고 현재.
나비드 와이어트
▷학창 시절 래번클로 출신, 졸업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 직장을 구한 사람. 그는 학교에선 조용하고 제법 싹수없는 사람인 척, 직장에서 적당히 싹수없고, 성실한 사람인 척해왔습니다. 사회에 완전히 섞이진 않되, 적당히 섞여들어도 괜찮은 사람인 척을 했다는 뜻입니다.
▷ 어쩌면 그는 당신과의 대화에서, 그 나름대로 최소한의 배려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ㅡ당신이 손해일걸요?
▷ 보통 반존대. 편할수록 반말의 빈도가 늡니다. 아직 완전히 반말로 놓아 부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ㅡ그야, 완전히 놓으면 진짜 친한 척 굴잖아. 별 의미도 없는데 말이야.
▷ 흡연자. 직장인들에겐 참 이상한 문화가 있습니다. 흡연해야 회의 내용을 들을 수 있는… 필요할 때 외엔 일절 피지않았지만, 최근 갑으로 피고있습니다. 정신 잡으려면, 술은 좀 그러니까.
▷ 오른쪽 눈 아래, 오른쪽 귓불, 오른쪽 턱에 점이 하나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물받은, 백합 모양이 달린 이어커프를 착용하다 뚫은 귀가 막혀 약간의 리폼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