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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ia Esteban Daphne

니케이아 에스테반 다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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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지인 지원

 

호그와트 내에서 니케이아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잘 웃는 애’ 정도로 기억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생글생글 웃는 표정이 누군가에게는 기분 좋게, 누군가에게는 얄밉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웃는 얼굴임은 변하지 않는다. 재밌는 농담을 듣고 호탕하게 웃을 때는 두말할 것도 없다. 경쾌하게 호선을 그리는 눈매에는 쌍꺼풀이 짙었고, 오른쪽 눈 밑의 점이 그를 따라 방긋 올라갔다. 금색 눈동자는 늘 웃음기를 담고 반짝이고 있었는데, 드물게 웃지 않을 때면 그 눈매는 맹수를 닮은 듯 날카롭기만 했다.

 

어깨를 조금 넘어가는 길이의 애쉬 핑크색 중단발은 결이 꽤 좋은 편으로, 평소에는 잘 정리해 넘겨서 헤어밴드로 적당히 고정하고 다녔다. 원래는 머리띠, 머리핀, 심지어는 넥타이까지 썼으나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건지 형이 제 애인, 즉 니케이아에게 형수가 될 사람과 함께 골라 선물했다. 딱히 소중히 여기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매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익숙한 모습이긴 했다.

 

교복은 대충 교칙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로만 입고 다녔다. 셔츠, 넥타이, 조끼, 바지면 끝 아냐? 귀찮게 굳이 망토까지 입을 필요가……. 키가 그리 작은 편은 아닌데 교복이 조금 헐렁한 감이 있었다. 본인 말로는 어떤 거대한 사람이 입던 것을 물려받았다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그의 형이 입었던 것임을 알 수 있을 테다.

성격

:: 호기심 많은, 과격한 마이웨이, 영리한 ::

 

호기심 많은, 친화력 좋은, 구김살 없는: “안녕! 후배님은 이름이 뭐야?”

 

니케이아 에스테반 다프네! 호그와트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대인관계가 꽤 넓은 편이며,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한 다리 건너면 금방 알 수 있다. 타고나길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은 참지 못했다. 그 대상이 사람일지라도! 처음 보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먼저 말을 걸어야했고, 구면일지라도 그 사람의 행동에 의문이 생긴다면 대놓고 질문을 늘어놓곤 했다. 그렇다고 예의를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라 다가갈 때는 나름 정중하게 말을 거는 편이었다. 그 정중함이 10초만 지나도 깨진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그럼에도 니케이아가 호기심의 대상, 즉 당신을 좋아함은 변함이 없으니 좋게 보면 친화력 좋고 구김살 없는 성격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격한 마이웨이, 지나치게 자유로운, 부족한 섬세함: “하고 싶은 걸 어떻게 참아? 안 그래?”

 

그러나 니케이아의 평판이 극과 극-한 편으로는 유쾌한 친구, 한 편으로는 딱히 마주치기 싫은 애-을 달리는 이유는 단연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자유분방함 때문이리라. 틀에 얽메이지 않는 집안 환경을 타고 자란 탓인지 제 의견을 이행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었다. 만약 반대에 부딪혀도 그 자리에서 고개를 끄덕이면 그만. 뒤돌아서면 바로 잊고 뛰어들기 일쑤였다. 아무리 그 자유의지가 타인을 위한 일이라 할지라도 니케이아에게 사람과 규칙에 맞춰주는 섬세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영리한, 자립심 강한: “괜찮아. 혼자서도 할 수 있어.”

 

그만큼 사고도 많이 치지만, 어느 정도는 스스로 커버할 수 있었는데, 이는 첫째로 그가 영리하기 때문이며, 둘째로 어떠한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자립심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 자신을 불편해한다면 굳이 다가가지 않고, 누군가 자신에게 집착하면 은근히 거리를 두기도 한다. 그런 점이 니케이아가 지금까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불쾌감을 최대한 줄여가며 저만의 자유를 고수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지팡이

아카시아 / 용의 심금 / 11.5인치

 

아주 보기 드문 지팡이 목재로, 자신의 주인이 아니면 마법을 행하길 자주 거부하고 또한 가장 재능있는 사람에게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며,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능력을 보류하는 까다로운 지팡이를 만들 수 있다. (...) 주인과 지팡이가 잘 만나면 아카시아 지팡이는 주인에게 권력을 가져다주지만, 그 까다로운 특질들로 인해 자주 과소평가된다.

ㅡ포터모어 中

 

홀린듯이 잡은 크림색의 지팡이는 놀라울 정도로 니케이아와 딱 맞았다. 지팡이 몸체 자체도 감기듯이 손에 맞아떨어지는 것도 있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린 시절의 니케이아에게 이래저래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그 마법 능력을 아직 완전히 펼치지는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제 주인이 큰 사고라도 칠까봐 자제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그의 가족들은 줄곧 생각했다. 어쨌든 지팡이는  조금은 피곤하긴 해도 니케이아를 단짝으로 여기고 있음은 확실했다.

기타

#Birth

 

월계수 - 명예

드라바이트 - 인생의 전개

삼나무 - 자신감

 

>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은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이기도 하다. 다만 두 분 모두 바쁘기에 오랫동안 결혼 기념일을 따로 챙긴 적이 없어 알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Daphne

 

> 머글 세계에서 대대로 다기 장인을 배출해온 가문이었으며, 옛날에는 왕실에도 납품했던 홍차 브랜드의 티웨어를 전담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자손들이 다기를 만들지 않아 장인 가문으로서의 정체성은 많이 쇠퇴했다. 현재 니케이아의 아버지가 유일한 다프네의 다기 장인이다.

 

> 마법 세계의 약초 연구가인 어머니가 약초 배합법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잠시 홍차 브랜드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납품하러 온 아버지와 처음 만났다고 한다.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결혼까지 반 년이 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일사천리였다.

 

> 위로 10살 터울의 후플푸프 출신인 형이 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자신의 일로 바쁘기에 니케이아의 실질적 보호자는 형이었으며, 그는 엄격함과는 거리가 먼 데다 어린 동생이 무엇을 해도 용인해줬다. 니케이아의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그에 대해 약간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 그런 형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했기에 3년 전부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형은 니케이아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나 니케이아는 오히려 그의 분가를 열렬히 환영하는 상태.


 

#Evan

 

>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미성. 평소 어투는 빠르고 수다스러운 편이지만, 유독 발음이 또박또박하다. 

 

> 공부는 착실히 잘 하는 편이다. 하나에 꽂히면 그것에만 집중하는 성향이기 때문이리라. 그 호기심에 있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우등생이나 모범생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어도 아직까지 어떤 과목에서든 낙제점을 받아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어머니에게서 조기교육을 받은 약초학은 단 한 번도 O를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

 

> 졸업 후, 마법부에 들어가고 싶어하나 성적이 애매하서 걱정이 다소 많아졌다. N.E.W.T. 준비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평소 꽂힌 부분이 아닌 분야에서는 기초가 그리 튼튼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다.

 

> 대체로 활발하고 체력도 넘쳐나는 상태이다. 딱히 운동을 하는 모습도 안 보이고, 퀴디치에도 심드렁한 것을 보아 그저 타고났구나 추측할 뿐이었다. 혹은 대식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 부족한 섬세함을 보완하기 위해 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 섬세함과 이 섬세함은 결이 약간은 다르겠지만, 어차피 작은 부분을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같으니까. 요리를 가장 즐기고 그 다음으로 그림, 뜨개질, 자수 등이 있다. 손재주가 꽤 좋은지 늘 평균 이상의 결과물을 냈다. 가끔 완성품을 소소하게 내놓아 팔기도 했다.

 

> 차를 마실 때는 꼭 월계수와 목련이 새겨진 개인 티세트를 쓰곤 했다. 이는 대대로 다기 장인이었던 부계에 아이가 10살이 되면 다기를 빚어주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 니케이아도 그 의미를 알기에 항상 깔끔하게 사용했다.

 

> 웃음의 허들이 굉장히 낮은 편이다. 남들에게는 썰렁하게 들릴 수 있는 농담에도 숨이 넘어가라 웃는데, 본인은 나름의 기준이 있다고 주장한다.


 

#Ravenclaw

 

“영리한 녀석들이 가는 곳이야 뻔하지. 그것이 개인의 즐거움만을 위한 영악함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영리함이 되기를 바란다!”

“……대충 잔머리 잘 굴린다는 얘기겠지?”


 

#Like

 

> 그림: 그가 가장 강한 흥미를 느낀 취미.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으나 어깨 너머로 보고 따라하다보니 못 그린다고 할 수는 없을 정도였다. 때로 복도에 걸린 초상화 앞에서 그들과 대화하며 그들을 그려주곤 하는데, 그림체는 약간 다를 지언정 풍기는 분위기나 색감은 비슷했다.

 

> 향수: 본디 둔감한 성격에 후각도 평범한 수준이지만, 유독 향수 모으기를 좋아했다. 어렸을 때부터 매일 뿌리는 향이 다를 정도로 종류가 많은데, 정작 자극적인 향이 아닌 이상 그는 똑같지 않냐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오늘의 향수가 무엇인지 구분을 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 차이에서 오는 분위기 변화를 꽤 즐기는 편이기도 했다.

 

> 게임: 특히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워낙에 잔머리 굴리는 걸 좋아하는 그를 어떻게 진정시킬까 온가족이 고민한 끝에 플레잉 카드를 들려줬고 생각보다 취향에 들어맞았다! 혼자 즐기는 것보다는 타인과 심리전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을 더 좋아한다.

 

> 돈: 그는 어린 시절부터 금전을 꽤 좋아했다. 아직 학생이 무슨 돈을 좋아하냐 할 수도 있겠으나, 그는 '그럴 수도 있지' 식으로 대응했다. 돈이 있으면 좋아하는 물건도 살 수 있고, 선물도 살 수 있고, 잡다하게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있으니까. 이렇게 본다면 돈 자체보다 돈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보는 게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Dislike

 

“있을리가 없잖아!”

> 당연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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